강화군, 해안순환도로 완성 속도낸다…황청∼창후 구간 우선 추진
강화군(군수 박용철)이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강화 해안순환도로' 미개설 구간 연결을 추진하며, 완전한 해안 교통·관광망 구축에 속도를 낸다.
현재 강화군은 강화 본도 해안을 일주하는 총연장 약 81㎞의 해안순환도로(광역시도70호선)를 보유하고 있으나, ▲내가면 황청리∼하점면 창후리(6.7㎞) ▲양사면 인화리∼철산리(11.2㎞) 구간이 미개설 상태로 남아 있어 순환 기능이 완전히 작동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강화군은 이달부터 인천광역시와 긴밀히 협업해 자체 예산을 투입, '내가면 황청리∼하점면 창후리' 구간에 대한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선제적으로 추진하며 사업 정상화의 물꼬를 튼다.
이번 용역에서는 교통량 증가 등 변화된 여건을 반영해 경제성(B/C)을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인구 소멸 대응과 교통 소외지역 해소 등 '정책적' 평가를 적극적으로 부각해 사업 타당성을 입증하고, 향후 인천시와의 협업으로 국비 확보까지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강화군을 둘러싼 교통·개발 여건 변화도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계양∼강화 고속도로 착공 ▲광역시도60호선 승격 ▲강화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등 대형 사업이 잇따르며 교통 수요와 접근성 개선 필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내 여러 도서지역이 해안순환도로를 핵심 관광 인프라로 활용하고 있는 것과 달리, 강화군은 세계적 갯벌과 접경지역 특유의 경관, 북한 조망 등 차별화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도 순환도로 단절로 인해 그 가치를 충분히 발휘하지 못해 왔다.
해당 구간이 연결되면 석모도와 교동도를 잇는 해안 동선이 완성되며, 단절된 관광 흐름이 하나로 이어지는 구조가 구축된다. 이를 통해 강화 서북부 지역의 해양 관광 인프라를 하나로 묶는 강력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해안순환도로 완성은 강화군 관광 경쟁력을 한 차원 높이는 것은 물론, 접경지역과 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핵심 사업"이라며 "인천시와 긴밀히 협력해 타당성을 확보하고, 반드시 국비를 확보해 끊어진 해안순환도로를 하나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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