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북일학원 퇴직 교사들을 초청해 감사의 뜻을 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김승연 회장이 4월 16일 북일학원 퇴직교사 초청만찬에 참석한 선생님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김승연 회장은 16일 오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북일학원 퇴직 교사 37명을 초청해 만찬 행사를 열고, 교육 현장에서 헌신한 교사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2007년 정년퇴직한 엄동일 전 교장을 비롯해 올해 교단을 떠난 신진수 교사, 김옥선 북일고 교장, 윤세윤 북일여고 교장 등 전·현직 교사 43명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만찬에 앞서 “북일고 개교 50주년을 맞아 북일의 초석을 다져 주신 선생님들을 모시고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선생님들께서 보여주신 미래 비전과 가르침은 북일 인재들의 나침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가 선생님들께 기쁨과 위안이 되기를 바란다”며 깊은 존경과 감사의 뜻을 재차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퇴직 교사들의 화답도 이어졌다. 엄동일 전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화의 사훈인 ‘신용과 의리’를 언급하며 “퇴직 후 삶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퇴직 교사 모임인 ‘삼락회’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에 감사한다”며 “글로벌 한화 소식을 접할 때마다 북일 교사였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행사에서는 감사의 의미를 담은 선물도 오갔다. 퇴직 교사들은 김 회장에게 붓글씨 액자와 호두과자를 전달했고, 서예에 능한 김평호 교사는 ‘가상(嘉祥)’이라는 글귀를 직접 써 전달했다. 해당 작품에는 ‘늘 경사스러운 일이 일어나기를 바란다’는 의미가 담겼다.
북일 재단 측은 이번 행사가 창립자인 김종희 회장의 ‘인재보국(人材報國)’ 정신을 계승하는 의미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동시에 김 회장이 북일학원을 발전시키며 이어온 ‘국가 인재 양성’ 철학이 반영된 행보라고 설명했다.
만찬 이후 김 회장은 참석한 교사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배웅했다. 앞서 이달 4일에는 북일고 개교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재학생과 교직원을 격려하는 등 교육 현장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1976년 설립된 북일학원은 현재 북일고와 북일여고를 포함해 총 60학급, 1697명의 재학생과 201명의 교직원을 두고 있다. 지난 50년간 약 2만40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각계각층에서 활약하는 인재를 길러왔다.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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