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올해 일자리 1만 4,500개 창출과 고용률 69% 달성을 목표로 한 일자리 종합대책을 확정하고 공개했다.
지난 3월 24일에 열린 일자리위원회 회의에서 위원들이 2026년 일자리대책 수립을 위해 논의하고 있다.13일 구로구(구청장 장인홍)는 지역일자리 공시제에 따라 '2026년 일자리대책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구청 누리집 등을 통해 공시했다. '좋은 일자리가 많은 첨단산업도시 구로'를 올해 비전으로 내세웠으며, 15~64세 고용률 69% 달성을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
목표 일자리 1만 4,500개는 부문별로 나눠 추진한다. 정부 부문에서 1만 2,574개, 민간 부문에서 1,926개를 각각 창출할 계획이다. 청년·여성·중장년·어르신 등 생애주기에 따른 맞춤형 정책과 함께 첨단산업 인재 양성 및 기업 지원 정책을 병행한다.
이번 대책 수립에는 구로구의 지역 특성이 깊이 반영됐다. 구는 고령인구 비중이 22.4%로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상태이며, 등록 외국인 수는 2만 4,409명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다. 15~64세 고용률은 꾸준히 오르고 있지만, G밸리 입주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고용의 질 개선은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구는 이 같은 현실을 바탕으로 △생애주기별 든든한 일자리 창출 △취·창업 거점을 활용한 효율적 일자리 창출 △4차 산업 미래를 여는 일자리 창출 △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 4대 전략을 제시했다. 이를 토대로 25개의 세부 실천과제를 추진해 구로형 일자리 생태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생애주기별 지원 내용도 구체화했다. 청년층 취업역량 강화와 미래산업 인재 양성, 경력보유여성 맞춤형 직업훈련, 중장년 재취업 지원, 어르신 공공일자리 확대 등이 주요 과제로 포함됐다. G밸리 중심의 산업 경쟁력 제고와 중소기업 지원도 함께 추진해 공공과 민간이 동반 성장하는 일자리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일자리대책은 변화하는 노동시장 구조와 지역 특성을 반영해 구민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생애주기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병행해 지속 가능한 지역 일자리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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