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무료로 설치하세요"…강북구, '녹색주차마을사업' 추진
서울 강북구가 '녹색주차마을사업(그린파킹)'을 통해 주택가 주차난 해소와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구는 이면도로와 골목길의 심각한 불법주차로 인해 보행환경이 악화되고 긴급차량 통행에 지장이 발생하는 등 주민 안전이 위협받는 문제를 해소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기 위해 녹색주차마을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사업은 '담장허물기'와 '자투리땅 주차장 조성' 두 가지로 나뉜다. 담장허물기 사업은 단독·다세대·연립주택 등의 담장이나 대문을 철거해 주차장을 만들고, 남는 공간에는 조경시설을 설치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방식이다.
주차장 1면 기준 가구당 최대 1,000만원이 지원되며, 추가 면수 확보 시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보안이 필요한 가구에는 방범창과 방범문 설치 비용도 일부 지원된다. 단, 뉴타운이나 재개발·재건축 등으로 신축이 확정된 주택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자투리땅 주차장 조성 사업은 주택가 내 방치된 공터나 나대지를 활용해 주차장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주차면 1면당 최대 300만원이 지원되며, 20면을 초과할 경우 1면당 최대 150만원까지 지원된다. 조성된 주차장은 거주자우선주차구역으로 운영되며, 토지주에게는 주차요금 수익이 돌아가거나 재산세 감면 혜택이 제공된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주차관리과 주차시설팀(02-901-5953)으로 전화하거나 강북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후 현장 방문과 동의 절차를 거쳐 공사가 진행되며, 일정 기간 유지 의무가 부과된다.
구 관계자는 "녹색주차마을사업은 주차 공간 부족으로 인한 주민 간 갈등을 해소하고 안전한 보행 환경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마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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