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가 퇴원 후 곧바로 귀가하기 어려운 어르신을 위한 임시 회복 공간 '중간집' 조성 시범사업에 선정돼 5천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중랑구, 퇴원 어르신 돕는 '중간집' 시범사업 공모 선정.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보건복지부와 중앙노인돌봄지원기관이 공동 추진하는 「중간집(단기 지원주택) 모형 구축 시범사업」 공모에서 지난 4월 1일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12개 지방자치단체가 이름을 올렸다.
'중간집'은 병원 퇴원이나 시설 퇴소 후 바로 가정으로 돌아가기 어려운 어르신이 일정 기간 머물며 회복할 수 있도록 마련된 단기 지원주택이다.
현재 노인 의료 체계에서는 치료가 끝난 뒤에도 귀가가 여의치 않아 장기 입원이나 시설 입소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번 사업은 그 사이의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해 기획됐다.
중간집에서는 건강관리, 일상생활 지원, 지역사회 서비스 연계 등 어르신별 상황에 맞춘 돌봄이 제공된다. 불필요한 장기 입원이나 시설 입소를 줄이고, 살던 지역에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구는 신내동 의료안심주택을 중간집 조성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의료·돌봄 접근성과 주거 안정성을 함께 갖춘 이 시설은 퇴원 후 회복과 일상 적응이 필요한 어르신에게 적합하다는 판단에서다. 확보한 5천만 원의 사업비는 중간집 조성과 운영 기반 구축에 투입된다.
구는 세부 운영계획 수립, 시설 정비, 운영체계 구축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지역 실정에 맞는 운영모델을 마련할 방침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시범사업 선정은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지역 돌봄체계를 강화하는 계기"라며 "퇴원 이후 돌봄 공백을 줄이고, 주민이 살던 곳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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