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광역심리지원센터가 심리상담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시민들의 마음건강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심리서비스의 ‘조기개입’과 ‘예방’ 기능을 강조한 인식개선 활동을 추진한다
서울시광역심리지원센터는 심리상담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시민들의 마음건강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심리서비스의 ‘조기개입’과 ‘예방’ 기능을 강조한 인식개선 활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심리상담이 특정한 문제를 가진 사람만을 위한 서비스가 아니라 누구나 일상에서 선택할 수 있는 ‘마음 관리 방법’이라는 메시지를 확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 ‘상담은 문제 있는 사람만 받는다’… 여전히 남아 있는 인식
많은 시민이 심리서비스를 ‘심각한 문제가 있는 사람만 받는 것’으로 인식하면서 정작 도움이 필요한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심리서비스는 치료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스트레스 관리, 감정 조절, 관계 갈등 해소 등 일상 전반을 지원하는 예방 및 조기개입 서비스로 활용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는 참아야 한다’는 인식이 여전히 존재하며 도움 요청을 늦추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 마음의 신호는 일상에서 먼저 나타난다
심리적 어려움은 대개 일상 속 작은 변화로 먼저 나타난다. 수면 문제, 만성 피로, 집중력 저하, 대인관계 변화, 원인을 알기 어려운 신체 증상이나 정서적 불안정 등은 마음이 보내는 초기 신호일 수 있다. 이러한 변화가 지속되고 일상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면 이는 개인의 의지 문제가 아니라 적절한 지원이 필요한 상태임을 의미한다.
실제로 2025년 ‘서울시민 정신건강 인식 및 실태조사’에 따르면 시민의 41.3%가 높은 스트레스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45.6%는 외부 도움 없이 스스로 해결한다고 응답해 필요한 시점에 지원으로 연결되지 않고 있음이 확인됐다.
◇ 도움 요청은 ‘약함’이 아닌 ‘회복을 앞당기는 선택’
심리서비스 이용을 망설이게 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는 ‘낙인’이다. 상담을 받으면 ‘내가 이상한 사람이 되는 것 아닐까’라는 생각이 도움 요청을 늦추게 한다. 그러나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문제가 커지기 전에 ‘삶을 관리하는 기술’이자 ‘자기돌봄의 한 방식’이다. 특히 초기 단계에서 상담은 어려움의 장기화를 예방하고 일상의 균형 회복을 앞당기는 데 효과적이다.
◇ 심리서비스, ‘작게 시작하는 마음 관리’
심리서비스는 거창하게 시작할 필요가 없다. 현재의 어려움과 변화,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정리하는 것에서 출발하며, 이를 통해 자신의 상태를 이해하고 적절한 대응 방향을 찾는 과정이다.
서울시광역심리지원센터 윤현수 센터장은 “마음의 어려움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삶의 신호다. 그 신호를 혼자 견디려 하기보다 필요한 순간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약함이 아닌 삶을 지키는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부담 없이 상담을 이용할 수 있도록 조기개입과 예방 중심의 인식개선과 접근성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시광역심리지원센터는 시민의 마음건강 증진과 심리서비스 접근성 강화를 위해 서울시 심리서비스 기관 및 상담 종사자 대상으로 다양한 사업 및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시광역심리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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