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정세 불안이 민생 전반으로 번지는 가운데 중랑구가 긴급 비상경제대책 회의를 열고 분야별 대응에 나섰다.
중랑구, 중동 대응 긴급 비상경제대책 회의 개최.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3일 구청장 주재로 긴급 비상경제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유가 동향과 요소수 수급, 종량제봉투 공급, 공공부문 에너지 절약 등 주요 민생 분야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비상경제대책 TF 운영 현황도 함께 공유했다.
유가 대응과 관련해 구는 지역 내 주유소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과 모니터링을 병행하며 가격 변동 추이를 관리하고 있다. 석유제품과 요소수의 매점매석 행위에 대해서는 신고센터를 운영해 대응할 계획이다.
종량제봉투는 현재 안정적인 비축 물량을 확보한 상태로, 구는 사재기 방지를 위한 공식 안내를 이어가는 한편 공급량과 공급 주기를 수시로 조정해 품절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공공부문 에너지 절약 조치도 강화된다. 현재 시행 중인 공공기관 승용차 5부제를 오는 4월 8일부터 홀짝제(2부제)로 확대한다. 청사 적정 온도 유지와 조명 관리, 수경시설·도로·경관조명 등 공공시설 운영 방식도 조정해 에너지 사용을 줄일 계획이다.
중동 사태로 피해가 예상되는 소상공인에 대한 추가 지원 가능성도 검토 중이다.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정부의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 일정에 맞춰 지원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하고, 위기가구를 발굴해 복지서비스를 신속히 연계할 계획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유가와 생활물가 등 민생과 직결된 분야를 중심으로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며 "비상경제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분야별 대응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정적인 생활 여건을 유지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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