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BTS 광화문 공연을 앞두고 인파와 테러 위협에 대비한 대규모 안전 대책을 가동했다.
BTS 광화문 공연 인파관리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광화문에서 열리는 BTS 컴백 공연을 앞두고 현장을 찾아 인파 및 대테러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유 직무대행은 광화문광장 일대를 방문해 서울경찰청으로부터 안전관리 대책을 보고받고,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한 철저한 대비를 지시했다. 특히 최근 국제 정세를 고려해 테러 위협 대응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경찰은 이번 공연을 위해 총 6,700여 명의 경찰력을 투입해 행사장 내외 안전 확보에 나선다. 위험 물품 소지, 폭력 행위, 테러 시도 등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인파 관리를 위해 행사장 일대를 15개 권역으로 나누고, 각 권역에 경찰서장급 지휘관을 배치하는 책임지휘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31개 주요 인파 유입 통로를 중심으로 출입을 통제하거나 우회 조치를 시행한다. 공연 종료 이후에는 경찰력을 집중 배치해 관람객이 외곽으로 순차적으로 이동하도록 유도함으로써 밀집 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테러 대응도 한층 강화됐다. 경찰은 주요 도로 5개소와 이면도로 15개소에 바리케이드와 차벽을 활용한 삼중 차단선을 구축해 차량 돌진을 원천 차단한다. 폭발물 위협에 대비해 행사장에 대한 사전 안전 검측을 세 차례 실시하고, 31개 게이트에는 금속탐지기를 설치해 위험 물품 반입을 차단한다.
이와 함께 행사장 인근에는 경찰특공대 드론대응팀을 배치해 드론 탐지 및 무력화 장비를 운용한다. 다양한 유형의 테러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유재성 직무대행은 “이번 공연이 190개국에 동시 송출되는 만큼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며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경찰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안전한 공연이 가장 성공한 공연인 만큼 시민들도 현장 안전요원의 안내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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