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가 미국 순방 중 뉴욕에서 영상 간부회의를 주재하며 국정 현안을 점검하고 공직기강 확립과 빈틈없는 국정 관리를 당부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김민석 국무총리가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대표부에서 영상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3월 15일 오후 8시(현지시간) 미국 뉴욕 주유엔대표부에서 국무총리실 간부 전원이 원격으로 참석한 영상 간부회의를 주재하며 주요 국정 현안을 점검했다. 총리가 해외 순방 중 간부회의를 영상으로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회의는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간부회의 형식으로 진행됐다. 김 총리는 미국 현지에서 회의를 주재했고, 국무조정실장과 총리비서실장, 국무1·2차장, 실장급 간부들은 정부서울청사 별관 외교부 종합상황실에서 화상으로 참석했다.
회의에서 김 총리는 각 실장들로부터 부서별 주요 현안을 보고받고 경제·사회 전반의 상황을 약 두 시간 동안 점검했다. 이어 주요 정책 추진 상황을 확인하고 빈틈없는 국정 관리와 철저한 공직기강 확립을 당부했다.
특히 김 총리는 인공지능(AI) 국제 협력 기반 구축과 관련해 추진 중인 ‘(가칭) UN AI HUB 유치위원회’의 명칭을 ‘글로벌 AI HUB 유치위원회’로 확정하고, 관련 훈령 제정 작업에 속도를 낼 것을 지시했다. 정부는 이를 통해 국제 인공지능 협력 거점 유치를 위한 정책 추진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 총리는 현재 미국과 스위스를 방문하는 순방 일정을 수행 중이다. 이번 방미 기간에는 미국 대통령과 부통령,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 등을 만나는 일정이 예정돼 있으며, 인공지능 분야 국제 협력과 관련해 주요 기관 관계자들과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이 날 김 총리는 휴일 일정으로 김용 전 세계은행(World Bank) 총재를 만나 한미 간 보건 협력 확대와 글로벌 AI HUB 유치 지원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어 뉴욕의 ‘9·11 추모공원’을 방문해 추모공원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조의를 표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해외 순방 중에도 주요 현안을 직접 점검하며 국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며 “글로벌 협력 강화와 동시에 국내 정책 추진 상황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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