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정원지원센터, 생활 속 정원문화 거점으로 자리매김

김명희 기자

등록 2025-12-29 10:08

금천정원지원센터, 생활 속 정원문화 거점으로 자리매김금천정원지원센터, 생활 속 정원문화 거점으로 자리매김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시흥동에 위치한 금천정원지원센터에서 운영한 가드닝 프로그램이 참여한 주민의 80% 이상에게 '만족' 평가를 받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금천정원지원센터는 올해 3월 개장한 후 12월까지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정원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정규 프로그램으로 ▲테라리움 만들기, 생화리스 만들기, 원예학개론 및 실습체험 등의 원데이 수업(162회/1600명) ▲식물 상태를 진단하고 맞춤형 상담과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반려 식물 클리닉(29회/416명) ▲정원가꾸기 역량 강화를 위한 마을정원사 양성 프로그램(12명 수료) 등을 운영해 2000명 가량의 지역주민이 센터를 찾았다.


정규 프로그램에 참여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0% 이상이 프로그램 이용에 만족했다. 이에 금천정원지원센터가 지역주민의 생활 속 정원문화 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고 구는 설명했다.


특별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국화분재 전시와 전문가 상담을 연계한 프로그램에 약 200여명이 방문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더불어 ▲메디컬 허브 특강 ▲식물사진 촬영 강의 등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을 통해 정원문화 체험의 폭을 넓혔다.


금천정원지원센터는 보건소와 연계한 정원처방사업(25회/871명)을 통해 지역 내 심리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정서적 안정과 회복을 지원하기도 했다. 식물을 가꾸는 활동을 통해 참여자들이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심리적 안정을 도모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해 정원 활동의 치유적 가치를 실현했다.


구는 올해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도 보완책도 마련했다. 센터와 프로그램에 대한 온·오프라인 홍보를 강화해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보다 다양한 연령대의 기호를 반영한 특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접근성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해 정원문화의 수혜 폭을 넓혀갈 예정이다.


한편 프로그램이 종료된 금천정원지원센터는 동절기를 맞아 주민들을 위한 '한파쉼터'로 운영된다. 2026년 1월까지 상주 인원 없이 자율 이용 방식으로 전환되며, 주민들이 추위를 피해 언제든 쉬어갈 수 있는 따뜻한 겨울철 사랑방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금천정원지원센터의 올해 성과와 개선사항을 면밀히 분석해, 내년에는 청년층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정원문화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라며 "지역주민이 일상 속에서 정원문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관련 정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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