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교육대학교가 2026학년도에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충남형 계약학과’를 신설해 학사 40명, 석사 25명을 모집하며, 학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확정되고 2학년부터 기업 근무와 학업을 병행하게 된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1캠퍼스 전경
한국기술교육대학교(KOREATECH·총장 유길상)는 충청남도 주력산업인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의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2026학년도부터 ‘충남형 계약학과’를 신설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신설되는 학과는 ‘반도체·디스플레이공학과’로, 대학과 기업이 교육·채용 계약을 맺어 학생이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확정되는 방식이다.
모집 규모는 학사과정 40명, 석사과정 25명이다. 학사과정은 1학년 동안 전공 기초를 집중 교육한 뒤, 2~3학년 과정에서 대학과 기업이 공동 설계한 현장실무 및 심화 교육을 이수한다. 석사과정은 기업 수요 기반으로 지도교수를 배정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 개발과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 졸업요건은 학사 120학점, 석사 30학점이며, 기업 현장 프로젝트 수행이 필수다.
학사과정 모집은 오는 9월 8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며, 1차 서류전형에서 학생부 종합평가 100%로 4배수를 선발한 후, 2차에서 서류 60%와 교수·채용기업 면접 40%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정한다. 석사과정 모집은 10월 예정으로, 서류 평가 100%로 1차 선발 후, 교수·채용기업 면접 평가 100%로 최종 선발한다.
등록금 혜택도 주어진다. 학사 1학년과 석사 1·2학기에는 등록금 전액이 지원되며, 학사 2~3학년과 석사 3학기에는 등록금의 50%가 감면된다. 특히 중소기업 근무 시 ‘목돈마련 제도’ 참여가 필수인데, 졸업 후 2년간 기업·학생·대학이 매년 200만 원씩 적립해 총 1,200만 원을 지급한다.
현재 협약을 맺은 기업은 ㈜SFA반도체, ㈜엑시콘, ㈜엔켐, ㈜와이씨, ㈜티에스이, 씨아이에스㈜, 유니슬에이치케이알㈜ 등 충남 소재 반도체·디스플레이 관련 중견·중소기업이며, 참여 기업은 지속 확대될 예정이다.
유길상 총장은 “충남형 계약학과는 학생들에게 입학과 동시에 안정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형 인재를 공급하는 혁신적 교육 모델”이라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이 산업 현장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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