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운전면허증 갱신 대상자가 최근 15년간 가장 많은 490만 명에 달하는 가운데,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은 연말 혼잡을 피하려면 지금 서둘러 면허 갱신을 마쳐야 한다고 7일 밝혔다.
2025년 신규 자동차운전면허증 디자인 예시 <사진제공=한국도로교통공단>
경찰청과 한국도로교통공단은 7일 올해 운전면허증 갱신 대상자 수가 490만 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하면서 연말 극심한 혼잡이 예상된다고 밝히고, 지금 시점에서의 조기 갱신을 적극 권장한다고 안내했다.
2024년 갱신 대상자 390만 명보다 무려 100만 명이 늘어난 올해는 특히 연말 대기 시간이 지난해보다 훨씬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운전면허 갱신을 위해 하루 평균 2,000명 이상이 몰리며 4시간 넘게 대기한 사례가 다수였고, 올해는 대상자가 더 많아 대기 시간이 4시간을 초과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반면, 2025년 6월까지의 운전면허시험장 평균 대기 시간은 약 20분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지금 갱신을 완료하면 연말보다 10배 이상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도로교통공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각 시험장의 예상 대기 시간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까지 상반기 중 면허 갱신을 완료한 대상자는 전체의 37%인 약 180만 명에 그치고 있어, 하반기 특히 9월 이후로 갈수록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은 “현재 기준 갱신 대상자가 약 300만 명이나 남아 있다”며 “연말을 피하려면 9월 이전 시험장을 방문하거나 온라인 갱신을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은 조기 갱신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홍보 및 편의 대책도 마련했다. 미갱신 대상자에게는 문자와 우편, 국민비서 알림 서비스로 안내를 강화하고, 박람회나 다중 이용시설에서는 출장 민원서비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조기 갱신자에 한해 서울 어린이대공원 등 지역 관광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인센티브도 확대할 예정이다.
운전면허증 갱신을 기한 내에 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가 부과되며, 금융기관이나 공공서비스에서 신분증으로 사용하는 데도 제약이 생긴다. 경찰청 관계자는 “운전면허 진위확인 서비스를 통한 신원확인이 불가능해 불편이 초래될 수 있다”며 “지금이 가장 적은 대기시간으로 갱신할 수 있는 시점인 만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운전면허 갱신은 전국 27개 운전면허시험장과 각 경찰서에서 가능하며, 한국도로교통공단 안전운전 통합민원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신청도 20분 이내에 완료할 수 있다.
노선우
기자
헤드라인 뉴스
최신 뉴스
- 제주, 가축분뇨 자원화조직체 평가 및 우수 업체 지원
- 정부, 부동산 시장 점검 TF 가동… “주거안정 최우선, 시장 불안 총력 대응”
- 생성형 AI 저작권 분쟁 예방 나선다… 등록 및 활용 안내서 6월 말 발간
- 빵류 섭취 후 살모넬라균 감염 집단발생… 세종·부안서 추가 확인
- 제12회 공주정신건강학술문화제 개최… ‘정신건강 위기’ 사회적 해법 모색
- 국내 최초 유일 전기차부품 쇼핑몰 ‘이파트 Epart’ 운영 기업 굿바이카 남준희 대표, 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 KGM, 무쏘 EV 및 토레스 하이브리드 글로벌 시장 수출 선적
- 울산시, `2025년 목욕탕 노후굴뚝 정비사업` 1호 굴뚝 해체 완료
- 관악구, 가족과 함께하는 시원한 물총놀이…`가족 숲포츠 올림픽` 개최
- 마포구, 구민의 마음 헤아린 적극행정 함께 추천해주세요
많이 본 뉴스
- 1네이버클라우드, AI 영상 분석 서비스 ‘MAIU’ 공개…편집시간 1/15로 단축
- 2경기도, 광교저수지·팔당호 녹조예방 총력대응
- 3인천시, 2025년 집중안전점검 추진 상황 점검
- 4강북구, 돌봄특화사업 `우리동네 이음마루` 운영 본격화
- 5평택시, 국제학교 유치 협상 마무리…최종 선정 절차 착수
- 6안성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2025년 2차 민간위원장 네트워크 회의 추진
- 7현대자동차, ‘2026 그랜저’ 출시…스페셜 트림 ‘아너스’ 신설로 선택폭 확대
- 8용산구, Y.로컬랩 실전 창업 교육 실시
- 9천왕동청소년문화의집, 2025년 천왕청소년마을축제 ‘All Day Youth Day’ 성료
- 10GH, 부천에서 `찾아가는 주거복지 상담` 실시
일간환경 © 일간환경 All rights reserved.
일간환경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