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학교폭력 피해자, 자살, 자해 등의 위험이 있는 고위기 청소년의 정신건강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부터 준비해 온 `고위기 집중심리클리닉 `상담잇다`를 올해 1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초구, 고위기 청소년 심리클리닉 `상담잇다` 본격 시동`상담잇다`는 서초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통해 상담을 신청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개인별 특성을 정밀 분석하고, 과학적 관찰 기반의 `근거 기반 상담 프로그램(Evidence-Based Practice, EBP)`을 활용해 고위기 청소년 여부를 체계적으로 평가해 관리하는 심리클리닉이다.
평가 결과 고위기로 판정된 청소년은 전문 상담사의 긴급 개입과 심리평가, 진단을 거쳐 사후관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또, 경찰, 의료, 법률, 상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15명이 참여하는 `솔루션위원회 자문위원단`을 구성해 청소년과 학부모가 겪는 복합적인 위기 상황에 대해 전문적 자문을 제공한다. 아울러, 고위기 청소년들의 심리·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해 수면안대, 스트레스볼 등이 포함된 `마음돌봄 키트`도 제작·배부할 예정이다.
`상담잇다`를 통해 심리상담을 받고 있는 청소년은 "친구관계의 어려움으로 인해 깊은 우울감으로 학교도 가기 싫고,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너무 힘들었지만, 상담 선생님과 상담을 통해 삶의 소중함을 깨닫고 하루하루 견뎌내고 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2024년 서초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고위기 청소년 정보분석 결과에 따르면, 센터에서 상담을 받은 총 1,142명 중 930명(81.4%)이 정신건강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고위기 청소년으로 분류됐으며, 이 중 65명은 자살·자해 위험군으로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이 필요한 청소년과 학부모는 서초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월∼토, 09:00 ∼ 18:00, 02-525-9128)에 방문하거나 청소년상담 1388(온라인 및 유선)을 통해 상담 예약이 가능하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청소년의 정신건강 문제는 우리 사회의 미래와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이다"라며 "올해 신설된 집중심리클리닉 `상담잇다`를 통해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전문적인 상담과 치료를 통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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