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년간 집값 전망 조사에서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이 36%로 가장 많았다. 반면 `오를 것`이라는 응답은 25%, `변화 없을 것`은 28%였다. 전월세 임대료에 대해서는 42%가 상승을 전망해 더 강한 상승 우려를 보였다.
향후 1년간 집값 전망 조사에서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이 36%로 가장 많았다.
한국갤럽이 2025년 1월 21일부터 2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집값 전망을 조사한 결과, 집값이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이 36%로 가장 많았으며, `오를 것`이라는 응답은 25%에 그쳤다. `변화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28%였고, 나머지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는 작년 7월 상승론이 우위를 점했던 상황과 대비된다.
최근 몇 년간 집값 상승·하락 전망은 주요 경제·정책 변수와 밀접히 연관됐다. 2023년 가을, 가계부채 급증과 연체율 상승으로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하락론이 고개를 들었고, 2024년에는 다주택자 중과세 폐지와 노후주택 안전진단 면제 등 부동산 부양책이 발표되면서 불안정성이 커졌다. 금리는 2024년 하반기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전월세 등 주택 임대료에 대한 조사에서는 42%가 `오를 것`이라고 응답해 집값 상승 전망보다 더 강한 상승론을 보였다. 이는 지역 간 수요·공급 불균형, 전세사기 우려로 인한 월세 전환 가속화 등이 배경으로 지목된다. 임대료 상승 전망은 젊은 세대와 무주택자에게서 특히 두드러졌으며, 고금리 상황에서 주택 임차인이 겪는 경제적 부담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또한, 본인 소유의 집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76%가 `내 집이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이는 2014년 54%에서 꾸준히 증가한 수치다. 특히 최근 몇 년 동안 전 연령대에서 이러한 응답 비율이 고르게 늘었다. 이 같은 변화는 집값·임대료 급등과 전세사기 등 주거 불안을 겪으며 `내 집 마련` 필요성을 절감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주택 구입부담지수는 2014년 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 중위가격도 2014년 4억 7천여만 원에서 2022년 10억 8천만 원으로 두 배 이상 상승했다. 이에 따라 많은 이들이 여전히 주거 안정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조사에서 유주택자는 전체 응답자의 64%였으며, 연령대별로는 20대 12%, 30대 46%, 40대 이상은 70% 이상이 유주택자로 나타났다.
이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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