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제품의 안전성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환경부는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해외 온라인 유통사에서 판매되는 59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86개 제품이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해외 온라인 유통사에서 판매되는 59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86개 제품이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 1차 조사(558개 제품 중 69개 부적합)에 이어 추가로 진행된 조사 결과로, 해외직구 제품의 안전 관리에 대한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다.
이번 조사는 방향제, 코팅제 등 생활화학제품 257개, 귀걸이, 목걸이 등 금속장신구 283개, 오토바이 브레이크 패드 등 석면함유우려제품 50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생활화학제품 40개, 금속장신구 38개, 석면함유제품 8개 등 총 86개 제품이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화학물질등록평가법’, ‘석면안전관리법’ 등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적합률은 14.6%로, 1차 조사 부적합률 12.4%보다 높아졌다.
환경부는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의 정보를 초록누리(ecolife.me.go.kr), 석면관리종합정보망(asbestos.me.go.kr), 소비자24(consumer.go.kr)에 공개하고, 해당 제품의 판매 차단을 해외 온라인 유통사에 요청했다. 또한 관세청에 협조를 요청하여 ‘관세법’ 제237조에 따라 국내 반입을 차단하는 조치를 취했다.
환경부는 앞으로도 해외직구 제품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안전성 조사 예산을 대폭 확대하여 조사 품목 수를 지난해 1,148개에서 3,300개로 늘리고, 생활화학제품, 금속장신구, 석면함유우려제품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박연재 환경부 환경보건국장은 "해외직구 제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조사 범위를 확대하고, 위해제품 차단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소비자들도 해외직구 제품 구매 시 안전성을 꼼꼼히 확인하는 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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