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2025년 국내에 24조 3천억 원을 투자하며, 전년 대비 19%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의 연간 국내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차세대 모빌리티 혁신과 연관 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한 이번 투자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번 투자를 통해 연구개발(R&D), 생산시설 확충, 전략사업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연구개발에만 11조 5천억 원을 투입해 전기차(EV),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수소 기술, 차세대 연료전지 시스템 등 핵심 미래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경상투자에는 12조 원을 배정해 생산 인프라 보강과 제조 기술 혁신, 고객 체험 거점 확충에 나선다. 또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인공지능(AI) 등 신사업 강화를 위한 전략투자에 8천억 원을 투입한다.
특히, 전동화와 SDV 전환에 속도를 내기 위한 전기차 전용 공장 건설이 주목된다. 현대자동차는 울산에 EV 전용공장을 신설하여 초대형 SUV 전기차 모델을 포함한 다양한 차종을 양산할 계획이다. 기아는 광명과 화성에 전용 공장을 완공해 소형 전기차 EV3와 고객 맞춤형 목적 기반 차량(PBV)을 본격적으로 생산한다.
철강, 건설, 부품 등 연관 산업에서도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진다. 부품 분야에서는 전기차 모듈 신공장 설립과 친환경 부품 개발이 추진된다.
철강 분야에서는 LNG 자가발전소와 친환경 소화설비 구축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계획이다. 건설 분야는 소형모듈원전(SMR), 신재생 에너지 인프라 개발, 전기차 충전소 확충 등을 목표로 한다.
이번 투자 계획은 현대차그룹의 미래 성장 의지와 함께 국내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역할도 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기술과 설비를 중심으로 전후방 산업 생태계를 고도화하며 협력사들과의 동반 성장을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대내외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적극적인 투자와 체질 개선, 변화와 혁신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겠다"며,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과 평화로운 삶이라는 인류의 꿈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계획은 현대차그룹이 단순한 제조업체를 넘어 글로벌 모빌리티 리더로 자리매김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이번 투자는 미래 기술의 선점을 통해 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할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성규
기자
헤드라인 뉴스
최신 뉴스
- 제주, 가축분뇨 자원화조직체 평가 및 우수 업체 지원
- 정부, 부동산 시장 점검 TF 가동… “주거안정 최우선, 시장 불안 총력 대응”
- 생성형 AI 저작권 분쟁 예방 나선다… 등록 및 활용 안내서 6월 말 발간
- 빵류 섭취 후 살모넬라균 감염 집단발생… 세종·부안서 추가 확인
- 제12회 공주정신건강학술문화제 개최… ‘정신건강 위기’ 사회적 해법 모색
- 국내 최초 유일 전기차부품 쇼핑몰 ‘이파트 Epart’ 운영 기업 굿바이카 남준희 대표, 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 KGM, 무쏘 EV 및 토레스 하이브리드 글로벌 시장 수출 선적
- 울산시, `2025년 목욕탕 노후굴뚝 정비사업` 1호 굴뚝 해체 완료
- 관악구, 가족과 함께하는 시원한 물총놀이…`가족 숲포츠 올림픽` 개최
- 마포구, 구민의 마음 헤아린 적극행정 함께 추천해주세요
많이 본 뉴스
- 1평택시, 국제학교 유치 협상 마무리…최종 선정 절차 착수
- 2GH, 부천에서 `찾아가는 주거복지 상담` 실시
- 3안성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2025년 2차 민간위원장 네트워크 회의 추진
- 4의정부시, 오감으로 즐기는 `민락(民樂) 힐링 텃밭정원` 개장
- 5천왕동청소년문화의집, 2025년 천왕청소년마을축제 ‘All Day Youth Day’ 성료
- 6한국마사회, 국산 승용마 첫 해외 수출 쾌거
- 7실시간 영상으로 보행자 알린다…`과천형 스마트 보행자안전시스템` 본격 가동
- 8LH, `2025년 조명기구 디자인 공모전` 시행… 중소기업 판로 개척 지원
- 9제주대학교·조천초 교례분교·에코랜드 공동 주최 ‘음악셰프 아트플레이트 어드벤처’ 성료
- 10제12회 공주정신건강학술문화제 개최… ‘정신건강 위기’ 사회적 해법 모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