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서울시 만 6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 정신건강에 관한 서울시 노인 인식 및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노인의 정신건강 실태를 파악하고, 그들이 정신건강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한 조사였다.
`2024 정신건강에 관한 서울시 노인 인식 및 실태조사` 인포그래픽 일부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27.7%가 가볍거나 심한 우울을 경험했으며, 6.4%가 불안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난 1년간 정신적 어려움을 경험한 비율은 55.6%로, ‘수일간 지속되는 우울감(14.4%)’, ‘수일간 지속되는 불면(14.3%)’, ‘건망증으로 인한 일상생활 장애(10.0%)’ 순으로 많이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흥미로운 점은 정신적 어려움을 경험한 노인의 절반 이상이 ‘가족, 친구, 지인에게 이야기하는 방법(43.3%)’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것이며, 정신건강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는 비율은 10명 중 1명에 불과했다. 특히 53.1%는 ‘일시적인 증세이므로 그냥 두면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해서’ 도움을 받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정신질환에 대한 노인의 인식은 긍정적인 경향을 보였다. 84.7%의 응답자는 정신질환을 의학적 치료가 필요한 질병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72.9%는 치료가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또한 59.9%는 정신질환자 이용시설이 우리 동네에 들어와도 받아들일 수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정신질환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뉴스 기사, 매스미디어’가 92.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조사 결과, 정신건강 향상을 위한 가장 중요한 지원 사업으로 ‘스스로 정신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58.4%(1+2순위 기준)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정신질환자에 대한 인권을 보호하고, 취업 및 사회활동을 지원하는 정책’이 45.7%(1+2순위 기준)로 가장 중요한 정책으로 꼽혔다.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이승연 부센터장은 “이번 조사 결과가 향후 만 65세 이상 서울시민의 정신건강 인식개선 및 지역사회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정책 수립의 근거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2024 정신건강에 관한 노인 인식 및 실태조사’ 보고서와 함께 주요 결과를 담은 인포그래픽을 배포했다. 지역에서도 많이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정신건강통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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