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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환경=이용광 기자] 벼와 조사료를 세 차례 이어짓는 3모작 재배기술이 개발돼 쌀을 안정적으로 생산하면서도 축산 농가의 사료값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은 남부지역 3모작 재배를 위한 현장 실증 연구를 통해 5월에 조생종 벼, 9월에 하파귀리, 11월에 호밀을 이어짓는 삼모작 재배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에서는 작물의 생산성과 경지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일찍 여무는 벼, 추위에 강한 조사료 등 숙기가 다양한 품종과 지역에 알맞은 작물 재배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삼모작 재배기술은 조생종 벼(조평), 하파귀리(하이스피드), 호밀(곡우)을 이어짓는 기술로 쌀을 안정적으로 생산하면서 이모작 재배보다 조사료를 한번 더 생산할 수 있다.
이번 연구는 삼모작 재배기술의 현장적응성을 검토하기 위해 익산지역에서 2012년 11월 1일 호밀(곡우)을 파종해 올해 4월 30일 수확하고, 5월 6일 조생종 벼(조평)를 심어 8월 22일 수확했으며 8월 28일 하파귀리(하이스피드)를 파종해 10월 27일 수확했다.
현장실증 평가에서는 1㏊당 벼 재배로 682만여원, 하파귀리 생산으로 276만여원, 호밀 재배로 139만여원 등 모두 1097만여원의 소득을 올려 벼+보리 이모작 재배보다 35% 소득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농촌진흥청은 내년까지 논 3모작 실증시험을 거친 뒤 오는 2015년부터 남부평야지를 중심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벼맥류부 박기훈 부장은 “3모작 재배기술이 농가에 보급되면 쌀 생산량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고 수입에 의존하는 사료를 일부 국산으로 대체해 축산 농가의 사료 비용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품종과 재배기술을 알맞게 조합해 농가소득은 물론 경지이용률을 높일 수 있는 안정적인 지역맞춤형 재배조합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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