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해양수산부와 함께 의료·생활·행정 서비스를 직접 찾아가 제공하는 ‘어(촌)복(지)버스’ 시범사업을 신안 대기점도를 기점으로 지난 8일 본격 시작했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어복버스 시범사업-신안군 대기점도
어복버스 시범사업은 해양수산부의 생활복지 사업이다. 전국 50여 어촌계·섬에 거주하는 3천여 어업인에게 서비스한다. 이 중 전남의 20여 섬, 500여 주민은 이·미용, 목욕, 비대면 진료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받게 된다.
전남은 전국 섬의 64%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어복버스 시범사업이 섬 주민의 가장 큰 애로사항을 해결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범사업 첫 방문지로 선정된 신안 대기점도는 육지로부터 25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주민 40여 명이 모여 사는 작은 섬이다. 가장 가까운 병원이 45분가량 거리에 있어 의료 및 다양한 생활서비스를 제공 받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날 어복버스를 통해 마을회관 등 공공장소에 인터넷 통신망과 모니터를 통해 비대면 화상 진료, 약 처방 및 택배 배송, 대면 진료 예약 서비스 등 의료 서비스가 진행됐다. 또 섬 지역 주민의 고령화와 교통 불편으로 접근이 어려운 이·미용, 목욕 서비스 등 기초생활 서비스도 함께 제공돼 큰 호응을 얻었다.
박태건 전남도 섬해양정책과장은 “섬 주민은 지리적 특성상 당연히 누려야 할 복지혜택에서 소외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25년 더 많은 섬지역 주민이 의료 및 생활 서비스를 받도록 정부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해수부의 어복버스 시범사업은 전남에서 최초로 시행돼 5월까지 20여 섬, 5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시범사업 운영을 통해 미비한 점을 보완해 내년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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