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걷다보면 무단으로 투기되어있는 담배꽁초들로 인해 눈살이 찌푸려지고는 한다. 무단투기된 담배꽁초들은 도시미관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화재 발생 위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서울대입구 2번출구에 설치된 담뱃갑을 형상화한 담배꽁초 수거함
지난해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겨울철 발생한 화재 원인으로 부주의가 50.8%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부주의 주요원인은 담배꽁초, 불씨 불꽃, 화원 방치 등이 있다.
최근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깨끗한 주민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화재 등 각종 안전사고 예방에 힘쓰고자 담배꽁초 수거함 3대(▲서울대입구 2번출구 ▲신림역 타임스트림몰 주차장 우측 ▲신림역 6번출구 이면도로 초입)를 새롭게 설치했다. 이로써 구에 설치된 수거함은 총 41개가 되었다.
이번 담배꽁초 수거함은 기존의 수거함과 달리 담뱃갑을 형상화해 디자인적 요소를 강화했다. 독특한 디자인의 담배꽁초 수거함으로 흡연자들의 이목을 끌어 담배꽁초를 바닥에 무단으로 투기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이에 더해 흡연자들의 금연의지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관악구보건소의 ‘금연 문구’와 ‘금연클리닉’ 전화번호를 눈에 더 잘 띄게 디자인했다.
구는 설치된 담배꽁초 수거함이 도시미관 향상과 화재위험 예방은 물론, 장마철 빗물 역류를 방지하는 효과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수구에 쌓인 수많은 담배꽁초들은 하수구를 막아 빗물 역류의 주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구는 지난해 박준희 구청장을 비롯한 전 직원, 주민 1천여 명과 함께 폭우대비 대대적인 빗물받이 정비를 실시하는 등 빗물받이의 원활한 배수 기능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담배꽁초 수거함을 적극 이용하시어 깨끗한 거리만들기에 동참해주시길 당부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우리구는 깨끗하고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담배꽁초 무단투기 단속 전용 이동형 폐쇄회로(CCTV) ▲담배꽁초 무단투기 단속 및 홍보 캠페인 ▲금연 안내 방송장치를 활용한 ‘금연벨’ 등 ‘담배꽁초 없는 관악’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윤식
기자
헤드라인 뉴스
최신 뉴스
- 제주, 가축분뇨 자원화조직체 평가 및 우수 업체 지원
- 정부, 부동산 시장 점검 TF 가동… “주거안정 최우선, 시장 불안 총력 대응”
- 생성형 AI 저작권 분쟁 예방 나선다… 등록 및 활용 안내서 6월 말 발간
- 빵류 섭취 후 살모넬라균 감염 집단발생… 세종·부안서 추가 확인
- 제12회 공주정신건강학술문화제 개최… ‘정신건강 위기’ 사회적 해법 모색
- 국내 최초 유일 전기차부품 쇼핑몰 ‘이파트 Epart’ 운영 기업 굿바이카 남준희 대표, 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 KGM, 무쏘 EV 및 토레스 하이브리드 글로벌 시장 수출 선적
- 울산시, `2025년 목욕탕 노후굴뚝 정비사업` 1호 굴뚝 해체 완료
- 관악구, 가족과 함께하는 시원한 물총놀이…`가족 숲포츠 올림픽` 개최
- 마포구, 구민의 마음 헤아린 적극행정 함께 추천해주세요
많이 본 뉴스
- 1평택시, 국제학교 유치 협상 마무리…최종 선정 절차 착수
- 2안성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2025년 2차 민간위원장 네트워크 회의 추진
- 3GH, 부천에서 `찾아가는 주거복지 상담` 실시
- 4의정부시, 오감으로 즐기는 `민락(民樂) 힐링 텃밭정원` 개장
- 5한국마사회, 국산 승용마 첫 해외 수출 쾌거
- 6LH, `2025년 조명기구 디자인 공모전` 시행… 중소기업 판로 개척 지원
- 7천왕동청소년문화의집, 2025년 천왕청소년마을축제 ‘All Day Youth Day’ 성료
- 8제주대학교·조천초 교례분교·에코랜드 공동 주최 ‘음악셰프 아트플레이트 어드벤처’ 성료
- 9실시간 영상으로 보행자 알린다…`과천형 스마트 보행자안전시스템` 본격 가동
- 10제12회 공주정신건강학술문화제 개최… ‘정신건강 위기’ 사회적 해법 모색
일간환경 © 일간환경 All rights reserved.
일간환경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