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신대방역(1, 2번 출구 양방향) 앞 100m 구간이 상전벽해(桑田碧海)를 이룰 만큼 보행친화거리로 새롭게 탄생한다.
신대방역 특화거리 조성 후 예상모습
신대방역 인근 불법노점은 1984년 지하철 신대방역 개통 이후 40년간 무질서하게 난립해 주민들의 보행권과 가로환경을 저해해왔다. 또한 전기, 가스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 위험에 놓여있었지만 노점 상인들의 민생문제와 직결되어 쉽게 정비될 수 없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구는 노점 상인들과 수십 차례 면담을 진행, 주민들의 안전한 보행권을 확보함과 동시에 노점 상인들의 생존권도 함께 보호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지속적으로 모색했다.
그 결과 구는 불법 노점을 서울시 허가전환 기준에 맞춰 정비하고 신대방역 일대를 특화거리로 조성하는 합의를 이뤄냈다.
구는 올해 초부터 노점 상인들과 전체회의, 대표자회의, 개별면담, 타 자치구 유사사례 검토 등 총 50여 차례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를 통해 노점 상인들을 꾸준히 설득하며 소통했다.
이를 토대로 구는 지난 9월 ‘신대방역 거리가게 특화거리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후에는 노점 상인, 주민, 교수, 전문인이 참여한 ‘상생협의체’를 구성해 구체적인 사업 추진을 논의했다.
구는 총사업비 3억 원을 투입, 내년도 1월부터 본격적인 특화거리 조성에 돌입한다.
주요 내용은 ▲화재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CCTV(폐쇄회로) 설치 ▲전선 정비 ▲대형노점 면적축소 ▲노점 위치 조정 등이다. 특히, 대형노점 면적축소 후 축소된 면적만큼 주민이 쉴 수 있는 공동쉼터를 설치해 도로의 공공성을 회복하고 주민과 노점이 상생하는 거리 조성에 힘을 보탤 방침이다.
한편, 구는 지난 2019년부터 신림역 주변 30개소, 서울대입구역 주변 26개소, 시흥대로 주변 8개소, 관악산 주변 3개소 등 총 67개소 거리가게 가판대를 교체하고 가로환경 정비를 실시한 바 있다.
앞으로도 구는 매년 1회 이상 지역의 불법노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일제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불법노점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주민들의 안전한 보행권을 확보함과 동시에 도시미관을 개선하도록 힘쓸 예정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특화거리 조성으로 주민들의 안전한 보행권과 노점 상인들의 생존권을 함께 보호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상생과 공존’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지속가능한 관악을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윤식
기자
헤드라인 뉴스
최신 뉴스
- 제주, 가축분뇨 자원화조직체 평가 및 우수 업체 지원
- 정부, 부동산 시장 점검 TF 가동… “주거안정 최우선, 시장 불안 총력 대응”
- 생성형 AI 저작권 분쟁 예방 나선다… 등록 및 활용 안내서 6월 말 발간
- 빵류 섭취 후 살모넬라균 감염 집단발생… 세종·부안서 추가 확인
- 제12회 공주정신건강학술문화제 개최… ‘정신건강 위기’ 사회적 해법 모색
- 국내 최초 유일 전기차부품 쇼핑몰 ‘이파트 Epart’ 운영 기업 굿바이카 남준희 대표, 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 KGM, 무쏘 EV 및 토레스 하이브리드 글로벌 시장 수출 선적
- 울산시, `2025년 목욕탕 노후굴뚝 정비사업` 1호 굴뚝 해체 완료
- 관악구, 가족과 함께하는 시원한 물총놀이…`가족 숲포츠 올림픽` 개최
- 마포구, 구민의 마음 헤아린 적극행정 함께 추천해주세요
많이 본 뉴스
- 1평택시, 국제학교 유치 협상 마무리…최종 선정 절차 착수
- 2안성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2025년 2차 민간위원장 네트워크 회의 추진
- 3GH, 부천에서 `찾아가는 주거복지 상담` 실시
- 4의정부시, 오감으로 즐기는 `민락(民樂) 힐링 텃밭정원` 개장
- 5한국마사회, 국산 승용마 첫 해외 수출 쾌거
- 6LH, `2025년 조명기구 디자인 공모전` 시행… 중소기업 판로 개척 지원
- 7천왕동청소년문화의집, 2025년 천왕청소년마을축제 ‘All Day Youth Day’ 성료
- 8제주대학교·조천초 교례분교·에코랜드 공동 주최 ‘음악셰프 아트플레이트 어드벤처’ 성료
- 9실시간 영상으로 보행자 알린다…`과천형 스마트 보행자안전시스템` 본격 가동
- 10제12회 공주정신건강학술문화제 개최… ‘정신건강 위기’ 사회적 해법 모색
일간환경 © 일간환경 All rights reserved.
일간환경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