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훈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는 13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37차 정책조정회의에서 청년과 여성을 비롯한 실업급여 수급자에 대한 비하 발언 사과 촉구와 함께, 적반하장으로 일관하는 윤 정권의 서울-양평고속도로 게이트 대응을 질타했다.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이병훈 의원은 정책조정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민의힘이 개최한 실업급여 제도 개선 공청회에서 청년과 여성을 비롯한 실업급여 수급자들을 비하하는 발언이 나왔다”라며 “세상에 놀고 싶어서 실직당하는 사람이 어디 있나? 놀고 싶어서 가족의 생계를 위협하고, 아이들의 학원비를 끊는 실업자는 없다”고 말했다.
전날 국민의힘 공청회에 참석한 토론자가 “실업급여가 일해서 버는 돈보다 더 많다”라거나, “여자들, 젊은 청년들이 이 기회에 쉬겠다며 실업급여 받는 도중에 해외여행 가고, 샤넬 선글라스 사고, 옷 사고 즐기고 있다”라고 한 주장에 대해 선을 넘는 지나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이병훈 의원은 “현 정부·여당이 실업급여와 같은 사회적 안전망을 얼마나 왜곡되고 편협하게 인식하고 있는지 드러난 발언”이라며 “실업 상태에 계신 분들을 폄훼하고 여성과 청년 노동자에 대한 혐오를 조장할 수 있는 이런 발언이 나온 것에 대해 국민의힘이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서울-양평고속도로 처가 특혜 의혹에 대해서는 일각에서 이번 사건이 윤석열 정권의 몰락을 알리는 스모킹건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며 지금이라도 잘못을 바로잡고 원안대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병훈 의원은 “지금은 국토부장관이 국정을 농단하는 국가운영시스템의 위기 상황”이라며 “역대 어느 정권도 이런 의혹을 두고 이런 식으로 철면피처럼 적반하장으로 나온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어 “‘누가’, ‘언제’, ‘왜’ 종점을 바꾸자고 했는지, 일단 덮어두고 싶겠지만 언젠가 다 밝혀질 것”이라며 “우리 헌정사가 더 이상 비리와 게이트로 얼룩져선 안 된다”고 질타했다.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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