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섬 지역이 인체에 유익한 공기 비타민으로 불리는 산소음이온과 산림 치유물질인 피톤치드 성분이 많고 건강에 해로운 미세먼지․오존 함량이 적어 매우 안전하고 쾌적한 친환경 자연휴식공간으로 평가됐다.
7일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양수인)에 따르면 지난해 연구사업으로 동백나무 등 상록활엽수림이 잘 유지된 완도 보길도와 진도 첨찰산, 소나무․곰솔 등 침엽수림으로 조성된 여수 돌산도, 신안 임자도 등 4곳을 대상으로 ‘전남 섬지역 공기의 자연치유 특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산소음이온은 여수 돌산도에서 최대 1천943개/㏄, 진도 첨찰산 1천753개/㏄, 완도 보길도 1천421개/㏄, 신안 임자도 1천320개/㏄로 차량 통행이 많은 도시지역 평균(0~200개/㏄) 수준에 비해 매우 높은 값을 보였다. 이는 도시 지역보다 전남 섬 지역이 인체의 건강 유지에 필요한 음이온 발생이 활발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결과다. 산소음이온은 인체의 노화 방지, 혈액 정화작용, 면역력 증가 등에 효과가 있다.
삼림욕의 주요 성분인 피톤치드는 지점별 최대 농도가 여수 돌산도에서 2천348.6pptv, 신안 임자도 812.6pptv, 완도 보길도 607.9pptv, 진도 첨찰산 129.8pptv로 나타났다. pptv는 1조분률(Part per Trilion)로 뒤에 v가 붙으면 부피비(Volume)다. 피톤치드는 탈취기능, 항균효과, 스트레스 완화, 아토피 치료 등에 효과가 있다.
건강에 해로운 공기 중 미세먼지 농도는 0.036~0.046㎎/㎥으로 대기 환경 기준 0.1㎎/㎥의 30~40% 수준으로 낮게 나타났으며, 오존 농도는 대기환경기준(0.1ppm/시간)보다 훨씬 낮은 0.019~0.035ppm/시간으로 나타나 전남 섬 지역의 공기는 보건환경적인 측면에서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ppm은 백만분률(Part Per Milion)이다.
하훈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 대기보전과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전남 섬 공기질은 산소음이온과 피톤치드가 풍부해 자연치유 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이 증명됐다”며 “이번 여름 휴가지로 자연치유 물질이 풍부한 전남 섬에서 치유의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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