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에 큰 경종을 울렸던 10.29참사(이태원참사) 후 6개월이 지났지만, 지하철 내 고밀도 혼잡에 따른 대책은 아직까지 갈피를 못잡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규호 의원(사진=서울시의회 제공)
임규호 의원(중랑2, 더불어민주당)이 서울교통공사를 상대로 `참사 이후 갑작스런 승객 폭증으로 인한 대책`에 대해 물었으나, 공사는 아직 마련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혼잡이나 압사에 대한 안전문제 상세 매뉴얼 마련이 이뤄지지 못한 것이다.
임 의원은 정부가 지난 3월 말 지하철 혼잡 개선대책으로 출퇴근시간 무정차 통과 대책을 내세웠다가 전면철회한 것도 질책했다.
임 의원은 “탁상행정의 표본”이라며, “바쁜 아침에 다 같이 종점까지 가라는 것이냐”고 꼬집었다. 또, 연일 보도되고 있는 김포골드라인과 관련해서도 “승객 밀집도가 전국 1위인 혼잡률을 보이고 있지만, 이렇다 할 정책이나 대책, 방향성조차 내놓지 못하고 있다”면서 “애초에 관리운영에 적극적으로 서울시가 나섰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이대로라면 열차 급정거 등의 비상상황과 이용승객이 갑자기 폭증했을 때 제2의 ‘10.29참사’ 같은 압사 사고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하며, “혼잡이나 압사에 대한 안전문제 상세매뉴얼 마련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차량 증편, 운행 횟수 확대 등 수송 용량을 늘리는 근본 대책에 대한 고민을 해야한다"며 "대체제로 부적합한 셔틀버스 투입이라던지, 현실적이지 않은 수륙양용버스 같은 방법으로는 시민들의 불만만 가중시키고 짜증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단기적이고 추상적인 계획이 아니라 철저한 기준 정립과 실질적이고 실효성있는 대책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명희
기자
헤드라인 뉴스
최신 뉴스
- 제주, 가축분뇨 자원화조직체 평가 및 우수 업체 지원
- 정부, 부동산 시장 점검 TF 가동… “주거안정 최우선, 시장 불안 총력 대응”
- 생성형 AI 저작권 분쟁 예방 나선다… 등록 및 활용 안내서 6월 말 발간
- 빵류 섭취 후 살모넬라균 감염 집단발생… 세종·부안서 추가 확인
- 제12회 공주정신건강학술문화제 개최… ‘정신건강 위기’ 사회적 해법 모색
- 국내 최초 유일 전기차부품 쇼핑몰 ‘이파트 Epart’ 운영 기업 굿바이카 남준희 대표, 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 KGM, 무쏘 EV 및 토레스 하이브리드 글로벌 시장 수출 선적
- 울산시, `2025년 목욕탕 노후굴뚝 정비사업` 1호 굴뚝 해체 완료
- 관악구, 가족과 함께하는 시원한 물총놀이…`가족 숲포츠 올림픽` 개최
- 마포구, 구민의 마음 헤아린 적극행정 함께 추천해주세요
많이 본 뉴스
- 1평택시, 국제학교 유치 협상 마무리…최종 선정 절차 착수
- 2강북구, 돌봄특화사업 `우리동네 이음마루` 운영 본격화
- 3안성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2025년 2차 민간위원장 네트워크 회의 추진
- 4한국마사회, 국산 승용마 첫 해외 수출 쾌거
- 5의정부시, 오감으로 즐기는 `민락(民樂) 힐링 텃밭정원` 개장
- 6GH, 부천에서 `찾아가는 주거복지 상담` 실시
- 7경기도, 광교저수지·팔당호 녹조예방 총력대응
- 8제주대학교·조천초 교례분교·에코랜드 공동 주최 ‘음악셰프 아트플레이트 어드벤처’ 성료
- 9천왕동청소년문화의집, 2025년 천왕청소년마을축제 ‘All Day Youth Day’ 성료
- 10네이버클라우드, AI 영상 분석 서비스 ‘MAIU’ 공개…편집시간 1/15로 단축
일간환경 © 일간환경 All rights reserved.
일간환경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