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이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금 국회에서는 국회의원 숫자를 늘리기 위한 꼼수가 진행되고 있다”며 “현행 300명인 국회의원 정원을 비례대표 확대 등을 통해서 350명까지 늘리겠다고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이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국회 정치개혁특위 소위를 거쳐 27일부터 국회 전원위원회를 통해 밀어붙일 계획이다”라며 “때만 되면 고질병처럼 도지는 ‘국회 밥그릇 챙기기’에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나 화가 나고 국민들께도 송구스럽기 그지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회의원 정수 확대에 찬성하는 국회의원들에게 묻고 싶다”며 “가슴에 손을 얹고 국회의원 50명을 늘리는 것이 진정 국민들을 위해서라고 말할 수 있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다양성이나 다당제 때문이라면 현행 20명 기준인 교섭단체 조건을 완화한다든지 소수정당을 교섭단체에 포함시키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며 “정치개혁이라는 감언이설(甘言利說)로 국회의원 숫자부터 늘리자는 주장은 철저히 국민들을 무시하는 처사일 뿐이다”라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거대 양당은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 등 위성정당까지 동원해서 전체 의석의 94.3%인 283석을 싹쓸이 했다”라며 “결과는 자신들 밥그릇 챙기기였다”고 강조했다.
또 “대한민국은 지금 0.78명의 출산율로 유례없는 인구 감소가 진행되고 있는데도 국회는 아무 상관 없다는 듯이 국회의원 숫자를 늘리겠다고 한다”며 “도대체 국민들은 안중에나 있는지 묻고 싶은 심정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극에 달한 국민들의 정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의원정수 확대가 아니라 뼈를 깎는 정치개혁과 의원정수 축소가 우선되어야 한다”며 “지금 국회의원 수 50명을 더 늘리겠다는 국회의원 논의는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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