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위 지뢰라고 불리는 포트홀(아스팔트도로 땅꺼짐 현상)로 인한 사고 발생이 급증해 운전자들의 각별한 안전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대부분의 차량이 고속으로 주행하는 고속도로 특성상 대형사고로 이어지기 쉬워 신속한 보수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기원(더불어민주당, 평택갑)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기원(더불어민주당, 평택갑)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포트홀 피해보상 건수가 ▲2017년 311건 ▲2018년 877건 ▲2019년 707건 ▲2020년 795건 ▲2021년 1218건으로 5년 만에 약 4배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배상 금액은 최근 5년간 총 48억원으로 ▲2017년 2억 200만원 ▲2018년 5억 9500만원 ▲2019년 6억 4600만원 ▲2020년 14억 2300만원 ▲2021년 19억 4000만원으로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고속도로 포트홀은 24,184건 발생했다. ▲2017년 7,189건 ▲2018년 4,553건 ▲2019년 3,717건 ▲2020년 4,440건 ▲2021년 4,285건이다.
특히, 올해는 6월까지 집계된 포트홀이 1,712건으로 지난 여름 발생한 폭우와 태풍 피해를 고려하면 연말까지 건수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2017~2022.6) 고속도로 노선별로는 서해안선이 3,360건으로 포트홀 발생 건수가 가장 많았다. 이어 중부선이 3,119건, 경부선이 3,016건, 중앙선 2,953건, 호남선 2,386건 순으로 조사됐다.
2개년도 연속 사고 신고가 접수된 고속도로는 중앙선, 영동선, 통영대전선, 경부선, 중부선, 수도권제1순환선, 중부내륙선, 호남선이다. 3개년도 연속 은 경부선, 중부선, 수도권제1순환선, 중부내륙선, 호남선이다. 5년 연속은 경부선이 유일하다.
포트홀은 도로 포장면 내부의 빈틈과 균열부로 빗물이 침투해 약해진 지반 위를 차량이 반복적으로 지나가며 압력을 가해 발생하는 경우가 잦았다. 일부 노선에 포트홀 피해가 집중된 것은 노후가 심각한 노면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홍기원 의원은 “대부분의 차량이 고속으로 주행하는 고속도로 특성상 작은 포트홀이 대형사고의 원인으로 이어지기 쉽다”며 “특히 올해 기록적인 폭우와 강력한 태풍이 지나간 만큼 포트홀 집중 관리와 신속한 보수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속도로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운전을 할 수 있도록 빠른 복구와 더불어 정확한 피해 보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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