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4년부터 올해까지 18년간에 걸쳐서 서울 아파트 한 채 가격이 4배 가량 비싸진 것으로 조사됐다. 금액으로 따지면 평균 9억4000만원 올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9일 ‘2004년 이후 서울 주요아파트 시세변동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경실련은 서울 25개 자치구의 표준지 아파트 또는 1000가구 안팎 대단지 아파트 총 75개 단지(구별 3개 단지) 12만4000가구의 20004년 이후 18년간 시세변동을 분석했다.
지난 2004년부터 올해까지 18년간에 걸쳐서 서울 아파트 한 채 가격이 4배 가량 비싸진 것으로 조사됐다. 금액으로 따지면 평균 9억4000만원 올랐다. 조사결과 84㎡ 기준 2004년 3억4000만원이면 살 수 있었던 서울 아파트값은 18년 사이 4배 뛴 12억8000만원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지역 강남과 비강남 간의 아파트값 격차도 18년간 4배 이상 벌어졌다. 2004년에도 강남 3구와 비강남의 아파트값(84㎡)은 각각 6억8000만원, 3억원이었지만 지난 5월 기준 강남 3구는 26억1000만원, 비강남은 11억원으로 차이가 15억1000만원까지 벌어졌다.
경실련은 “최근 거듭되는 금리인상 등의 영향으로 집값이 주춤하고 있지만 집값 하락은 내 집 마련을 바라는 서민층에는 별 의미없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면서 “전면하락세로 이어지지 못하는 데는 과거처럼 분양가상한제, 반값아파트 공급 등이 추진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무주택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서는 현재와 같은 일부 실거래 하락에 머물러서는 안 되고 집값이 더 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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