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절양장(九折羊腸) 같은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드디어 쌍용이 여의주를 물었다. 실로 지난한 과정을 거쳤다. 쌍용자동차의 새 주인이 KG그룹으로 확정됐다.
서울회생법원은 KG컨소시엄을 쌍용차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런 결정 배경에 대해 법원은 “KG컨소시엄이 인수예정자로 선정된 뒤 진행된 후속 공개입찰에서 광림(쌍방울그룹) 컨소시엄이 유일하게 참여했으나 인수대금의 규모나 조달의 확실성, 재무 건전성 등의 요소를 종합한 결과 기존 KG컨소시엄이 제시한 내용보다 불리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쌍용차 새주인 맞이 절차는 순풍을 탈 전망이다. 우선 채권자와 주주의 동의를 받기 위한 관계인집회는 오는 8월 말에서 9월 초 정도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구절양장(九折羊腸) 같은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드디어 쌍용이 여의주를 물었다. 실로 지난한 과정을 거쳤다. 쌍용자동차의 새 주인이 KG그룹으로 확정됐다KG컨소시엄은 인수대금(3355억원)과 운영자금(6000억원)을 합쳐 총 9355억원을 들여 쌍용차를 인수한다.
KG그룹보다도 높은 인수대금(3800억원)을 제시하며 강력한 경쟁자로 떠올랐던 쌍방울그룹은 어떻게 자금을 조달할 것인지 제대로 증빙하지 못하면서 고배를 마셨다.
인수 확정으로 연초 에디슨모터스와의 계약 해지 이후 청산 위기까지 갔던 쌍용차의 기사회생 발판이 마련됐다.
특히 다음달 출시 예정인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토레스가 회사 정상화를 견인할 것이란 기대가 크다. 지난 27일까지 토레스의 사전 계약 대수는 2만 5000여대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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