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던 은행 대출금리 금감원장 ‘입김’에 내림세

이성규 기자

등록 2022-06-27 09:26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금융당국의 압박에 못 이겨 일주일 사이에 0.6%포인트 내려갔다.

 

금융감독원이 은행의 ‘이자 놀이’에 대한 압박을 이어가면서 대출 금리 급등에 제동이 걸린 셈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주담대 혼합형(고정형) 금리는 지난 24일 기준 연 4.75~6.515%를 기록했다. 지난 17일(연 4.33∼7.140%)과 비교해 일주일만에 상단 기준 0.625%포인트 하락했다.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금융당국의 압박에 못 이겨 일주일 사이에 0.6%포인트 내려갔다. 은행의 주담대 금리는 지표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한 뒤, 우대금리(가감조정금리)를 빼는 방식으로 정해진다. 고정금리 주담대의 지표금리인 은행채 5년물(AAA·무보증)의 금리는 일주일 사이에 0.199%포인트 하락(연 4.147%→3.948%)했다.

 

은행권의 대출 금리 인하는 금융당국의 압박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20일 은행장 간담회에서 “은행들의 지나친 이익 추구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며 “금리를 보다 합리적이고 투명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산정하고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성규

이성규

기자

일간환경
등록번호서울, 아02796
등록일자2013-07-30
오픈일자2013-07-30
발행일자2025-01-01
발행인이 승
편집인이 승
연락처070)4639-5359
FAX070)4325-5030
이메일help@dadamedia.net
주소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경인로 775 (문래동3가) 4동 502호
(주)지브린

일간환경 © 일간환경 All rights reserved.

일간환경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