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플 때 혼자서 병원 가기 어려운 시민을 위한 ‘서울시 1인가구 병원동행서비스’가 지난해 11. 1 시작해서 190일 만에 이용자가 2천여 명을 넘어서며, 힘든 병원길 든든한 동행자로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 `1인가구 병원동행서비스` 이용 시민 2천 명 돌파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서비스’(이하 ‘1인가구 병원동행’)는 지난 1월 오세훈 시장이 발표한 `서울시 1인가구 안심종합계획` (`22.~`26.) 중 ‘건강안심’ 대책의 하나로 추진 중인 사업으로, 집에서 나와 병원에 갈 때부터 귀가할 때까지 전 과정에 동행매니저가 보호자처럼 동행해주는 ‘Door to Door’ 서비스다.
어르신‧취약계층 위주의 기존 지원체계와 달리 소득‧연령 등과 무관하게 누구에게나 열린 새로운 형태의 공공서비스로, 1인가구뿐 아니라 갑자기 아픈데 당장 병원에 함께 갈 가족이나 지인이 없는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 `1인가구 병원동행서비스` 이용 시민 2천 명 돌파
청년·중장년·어르신 등 누구나 시간당 5,000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중위소득 85% 이하 시민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22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더 겪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해 중위소득 100% 이하까지도 무료로 지원한다.
6개월간 이용현황을 살펴보면, 청년·중장년·어르신 등 다양한 연령이 이용하고 있으며, 골절·급성질환·건강검진과 같은 일시적 이용에서 투석·재활 등 장기투병까지 이용사례 또한 다양하다.
연령대별 이용률은 30대 이하 3.8%, 40~50대 13.7%, 60대 23.5%, 70대 29%, 80대 이상 30%로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하고 있다.
병원 동행 이용 유형도 일반진료, 검사(MRI, CT촬영 등) 건강검진, 재활치료, 입·퇴원, 투석, 시각장애인 진료동행 등으로 다양하다.
시는 작년 시범운영 결과와 시민 의견을 반영해 올해부터 저소득층(중위소득 100% 이하) 이용료를 무료로 감면하고, 연 6회로 제한됐던 서비스 이용 횟수 제한도 시범적으로 폐지해 서비스 문턱을 낮췄다. 올해 들어 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이용자도 급속하게 증가하며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로 빠르게 자리 잡아가고 있다.
시범운영 기간인 지난해 11~12월에는 월평균 180명이 이용했으나 본격 운영을 시작한 올해 들어서는 매월 이용자 수가 증가해 지난 4월에는 월평균 이용자 수가 500명을 넘어섰다.
이용자 만족도도 평균 96.5%가 ‘매우 만족’으로 높아 성공적인 공공 복지서비스로 안착했다. 단순한 병원 동행을 넘어서 아프고 지친 마음을 보듬는 정서적 지원으로 이용자와 보호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시는 전했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시민들의 높은 호응과 증가하는 병원동행 수요에 대응해 전담인력 확충, 건강 취약계층 지원강화 등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
우선 상반기 중으로 병원동행 (상근)동행매니저 10명을 추가로 배치해 기존 15명에서 25명으로 확대한다. 서비스의 적시성 향상과 함께 경력단절여성 등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하반기부터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업으로 1인가구 밀집지역이나 공공임대주택단지 등에 거주하는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10~15명을 한 그룹으로 하여 ‘단체 건강검진 동행서비스’도 시작한다. 올 하반기 시범운영 후 내년부터 본격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공단에서 지역 내 복지기관과 연계하여 건강검진 대상자를 발굴하는 역할을 하고, 시는 병원동행 서비스를 무료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해선 서울시 1인가구특별대책추진단장은 “1인가구 병원동행서비스는 필요한 곳에, 필요한 때에 이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1인가구가 아플 때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의미있는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서울 시민의 건강할 권리를 보호하는 든든한 공적 돌봄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서비스 불편사항 개선 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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