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김용주)은 우리나라의 독자 설계와 제작기술로 밀폐된 환기통로 내부를 청소하는 로봇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로봇 시스템 개발은 환경부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지원을 통해 2011년부터 3년간 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김기환)이 주도적으로 연구하여 이뤄졌다.
이 로봇 시스템은 지하상가 등 다중이용시설의 환기통로 내부에 장기간 쌓인 오염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하여 실내 공기질을 개선하며, 공조시스템의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로봇 시스템의 청소 속도는 1시간당 40m이고 청소효율은 9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로봇에 바닥 청소용 전면 솔, 천정․좌우면을 청소할 수 있는 로봇 팔을 함께 장착해 환기통로의 내부 4면을 동시에 청소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또한,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환기통로 내부의 오염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활용도가 더욱 높다.
이 연구는 2015년부터 대기환경보전법상 미세먼지 환경기준이 미세먼지(PM10)에서 초미세먼지(PM2.5)로 강화됨에 따라 실내공기질 관리를 위한 환기구 규제가 강화될 것에 대비해 수행됐다.
※ 초미세먼지 환경기준(2015년 시행 예정) : 일평균 50㎍/㎥, 연평균 25㎍/㎥(2012.6, 환경부 공고 제2012-337호)
지하상가와 같은 공간에서는 공기순환을 위한 환기통로 내부에 미세먼지와 오염물질이 축적되면 이를 통해 오염공기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환기구에 누적된 미세먼지와 오염물질은 세균의 번식이 쉬워져서 환기통로를 청소하지 않고 장시간 사용할 때 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준다.
이번에 개발된 로봇 시스템은 일반 시민의 이용 빈도가 높은 지하의 다중이용시설에서 오염 공기와 미세먼지로 인한 위험을 제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김재석 EI 사업실장은 “현재 로봇 시스템은 실제 환경에서의 적용시험을 성공했다”며 “여러 모양의 솔을 활용하여 다양한 환기통로 설비에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윤식
기자
헤드라인 뉴스
최신 뉴스
- 제주, 가축분뇨 자원화조직체 평가 및 우수 업체 지원
- 정부, 부동산 시장 점검 TF 가동… “주거안정 최우선, 시장 불안 총력 대응”
- 생성형 AI 저작권 분쟁 예방 나선다… 등록 및 활용 안내서 6월 말 발간
- 빵류 섭취 후 살모넬라균 감염 집단발생… 세종·부안서 추가 확인
- 제12회 공주정신건강학술문화제 개최… ‘정신건강 위기’ 사회적 해법 모색
- 국내 최초 유일 전기차부품 쇼핑몰 ‘이파트 Epart’ 운영 기업 굿바이카 남준희 대표, 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 KGM, 무쏘 EV 및 토레스 하이브리드 글로벌 시장 수출 선적
- 울산시, `2025년 목욕탕 노후굴뚝 정비사업` 1호 굴뚝 해체 완료
- 관악구, 가족과 함께하는 시원한 물총놀이…`가족 숲포츠 올림픽` 개최
- 마포구, 구민의 마음 헤아린 적극행정 함께 추천해주세요
많이 본 뉴스
- 1평택시, 국제학교 유치 협상 마무리…최종 선정 절차 착수
- 2국내 최초 유일 전기차부품 쇼핑몰 ‘이파트 Epart’ 운영 기업 굿바이카 남준희 대표, 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 3LH, `2025년 조명기구 디자인 공모전` 시행… 중소기업 판로 개척 지원
- 4빵류 섭취 후 살모넬라균 감염 집단발생… 세종·부안서 추가 확인
- 5제12회 공주정신건강학술문화제 개최… ‘정신건강 위기’ 사회적 해법 모색
- 6울산시, `2025년 목욕탕 노후굴뚝 정비사업` 1호 굴뚝 해체 완료
- 7KGM, 무쏘 EV 및 토레스 하이브리드 글로벌 시장 수출 선적
- 8관악구, 가족과 함께하는 시원한 물총놀이…`가족 숲포츠 올림픽` 개최
- 9마포구, 구민의 마음 헤아린 적극행정 함께 추천해주세요
- 10정부, 부동산 시장 점검 TF 가동… “주거안정 최우선, 시장 불안 총력 대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