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94세를 맞이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25일 청와대를 찾아가 위안부 문제의 유엔 고문방지위원회(이하 CAT) 회부를 촉구했다. 할머니와 함께 청와대를 찾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 유엔고문방지위원회(이하 ICJ) 회부 추진위원회는 할머니들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이용수 할머니와 일본군 위안부 문제 ICJ 회부 추진위원회는 25일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CAT 회부를 촉구했다.
이용수 할머니와 일본군 위안부 문제 ICJ 회부 추진위원회는 25일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위안부 문제에 대한 CAT 회부 촉구 서한을 전달한다"며 "우리 대한민국 젊은 사람들을 위해서,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CAT로 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 할머니가 문 대통령에게 전달한 서한에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CAT 지지 서명이 담겨있다. 서명에는 강일출, 박옥선, 이옥선, 이옥선, 박필근 할머니가 참여했다.
위안부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ICJ)로 가져가려면 한국과 일본 모두 동의해야 하지만 CAT 회부는 일본의 동의 없이도 가능하다.
이용수 할머니는 이날 취재진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나를 포함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6명의 친필 서명서를 읽어보시고 꼭 해결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용수 할머니가 청와대 앞 기자회견에서 취재진들을 향해 CAT 회부 촉구 서한을 들고 있다.
이어 김현정 일본군 위안부 문제 ICJ 회부 추진위원회 대변인은 "할머니들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오래 기다리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대통령의 답이 없으면 한 달 뒤 시위라도 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용수 할머니는 작년 11월 29일 최종건 외교부 1차관, 지난달 1일 김부겸 국무총리를 만나 이 같은 요구를 전달한 바 있다. 지난달 15일에도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을 만나 위안부 문제의 CAT 회부를 촉구했다.
김명희
기자
헤드라인 뉴스
최신 뉴스
- 제주, 가축분뇨 자원화조직체 평가 및 우수 업체 지원
- 정부, 부동산 시장 점검 TF 가동… “주거안정 최우선, 시장 불안 총력 대응”
- 생성형 AI 저작권 분쟁 예방 나선다… 등록 및 활용 안내서 6월 말 발간
- 빵류 섭취 후 살모넬라균 감염 집단발생… 세종·부안서 추가 확인
- 제12회 공주정신건강학술문화제 개최… ‘정신건강 위기’ 사회적 해법 모색
- 국내 최초 유일 전기차부품 쇼핑몰 ‘이파트 Epart’ 운영 기업 굿바이카 남준희 대표, 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 KGM, 무쏘 EV 및 토레스 하이브리드 글로벌 시장 수출 선적
- 울산시, `2025년 목욕탕 노후굴뚝 정비사업` 1호 굴뚝 해체 완료
- 관악구, 가족과 함께하는 시원한 물총놀이…`가족 숲포츠 올림픽` 개최
- 마포구, 구민의 마음 헤아린 적극행정 함께 추천해주세요
많이 본 뉴스
- 1평택시, 국제학교 유치 협상 마무리…최종 선정 절차 착수
- 2안성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2025년 2차 민간위원장 네트워크 회의 추진
- 3한국마사회, 국산 승용마 첫 해외 수출 쾌거
- 4의정부시, 오감으로 즐기는 `민락(民樂) 힐링 텃밭정원` 개장
- 5GH, 부천에서 `찾아가는 주거복지 상담` 실시
- 6LH, `2025년 조명기구 디자인 공모전` 시행… 중소기업 판로 개척 지원
- 7GH, 광명학온지구에 국내 첫 에너지자립률 200% 건물 짓는다
- 8제주대학교·조천초 교례분교·에코랜드 공동 주최 ‘음악셰프 아트플레이트 어드벤처’ 성료
- 9천왕동청소년문화의집, 2025년 천왕청소년마을축제 ‘All Day Youth Day’ 성료
- 10실시간 영상으로 보행자 알린다…`과천형 스마트 보행자안전시스템` 본격 가동
일간환경 © 일간환경 All rights reserved.
일간환경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