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목이 환해지니까 마음이 훨씬 안정되요. 예전에는 조금만 어두워도 혼자 다니기 무서웠는데 이제는 맘 편히 다닐 수 있어요”
성동구(구청장 고재득) 성수종합사회복지관은 어두운 골목길로 인해 범죄의 위험성이 높았던 성수2가1동 지역에 ‘범죄예방디자인’을 적용, 변화를 꾀한다.
성수2가1동은 오래된 다세대주택과 공장 창고들이 밀집돼 있다. 치안방범 활동만으로 한계가 있어 밝은 골목길로 재탄생시키고 지역주민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제공하기 위해 성수복지관이 해결에 나섰다.
성수복지관은 먼저 성동경찰서, 성수2가1동주민센터와 회의를 통해 지역사회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민의 욕구를 반영한 안심 거리를 만들기 위해 안전지킴이 벨을 설치하고 방범등을 개선함과 동시에 화사한 골목길을 만들 수 있는 벽화사업을 추진했다.
벽화는 총 3차로 나누어 진행됐다. 1차로 지역을 향한 사랑의 마음을 나누기 위해 이마트 성수점과 왕십리점의 주부봉사단이 외벽을 흰색으로 도색했다. 2차에는 활기찬 분위기를 담은 시대별 만화 캐릭터 15종을 선정, 스케치를 하고 색을 입혔다.
한양사이버대 김학민 교수가 디자인 자문을 하고, 그림은 한양사이버대 SND동아리에서 담당했다. 또한 도색에는 한양사이버대 사회복지학부 학생, 열정과 도전 동아리 회원뿐 아니라 지역 청소년 봉사자 20명도 함께했다.
3차로는 회의에 참여했던 성수2가1동 지역주민 중 10가정을 선정, 대문에 안전지킴이 벨을 설치해 범죄 예방의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범죄예방디자인 골목길 개선 사업’은 올 상반기 성수1가2동 지역으로 확대 진행될 예정이다.
고재득 구청장은 “어두웠던 골목길이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생기를 되찾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동네에 대한 애착도 깊어졌다고 하니 단순한 범죄예방의 차원을 넘어 마을주민을 공동체로 묶어내는 효과도 크다고 본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밝고 안전한 마을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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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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