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은 2일 도시빈민의 생존권과 주거권 보호를 촉구하며 거리로 나왔다.
민주노총 소속 민주노점상전국연합, 전국노점상총연합, 대전국노점상연합, 전국철거민연합은 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2021 전국빈민대회`를 개최했다.민주노총 소속 민주노점상전국연합, 전국노점상총연합, 대전국노점상연합, 전국철거민연합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2021 전국빈민대회`를 개최하고 "국가 재난시기에 사회적으로 배척받고 차별받는 빈곤 문제를 해결하라"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는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민주노총 노점상 관련 노조원 499명이 참여했다.
이번 집회에서 민주노총은 ▲노점상 생계보호 특별법 제정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 사업 철폐 ▲강제퇴거 금지 ▲장기공공임대주택 확대 ▲장애인 탈시설 보장 ▲차별금지법 제정 등을 요구했다.
남경남 전국철거민연합 의장은 "뼈 빠지도록 일을 해도 평생 적자 인생인데 정부는 아무런 대책 없이 노점상을 금지하고 있다"며 "차별과 불평등을 갈아엎고 비정규직을 철폐해 가진 자들의 돈 잔치를 멈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영찬 민주노련 위원장은 "수십년간 어민들과 상인들을 수탈하고 있는 적폐 세력을 몰아내 노량진수산시장 상인의 생존권을 지켜내겠다"며 "노점상 생계보호법 입법 청원을 성사시켜 당당한 경제주체로 살아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국가 재난시기에 사회적으로 배척받고 차별받는 빈곤 문제를 해결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가는 국민을 통제하고 정당한 목소리를 내는 것조차 말도 안 되는 법의 잣대를 들어 규제하고 있다"며 "방역을 빌미로 민중들의 목소리를 탄압하는 정권은 그 말로가 비참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집회에는 지난달 25일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석방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도 참석했다.
양 위원장은 "노동자, 빈민, 민중이 함께 싸워야 불평등을 엎을 수 있다"며 "1월 민중 총궐기로 함께 힘을 모아 함께 싸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명희
기자
헤드라인 뉴스
최신 뉴스
- 제주, 가축분뇨 자원화조직체 평가 및 우수 업체 지원
- 정부, 부동산 시장 점검 TF 가동… “주거안정 최우선, 시장 불안 총력 대응”
- 생성형 AI 저작권 분쟁 예방 나선다… 등록 및 활용 안내서 6월 말 발간
- 빵류 섭취 후 살모넬라균 감염 집단발생… 세종·부안서 추가 확인
- 제12회 공주정신건강학술문화제 개최… ‘정신건강 위기’ 사회적 해법 모색
- 국내 최초 유일 전기차부품 쇼핑몰 ‘이파트 Epart’ 운영 기업 굿바이카 남준희 대표, 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 KGM, 무쏘 EV 및 토레스 하이브리드 글로벌 시장 수출 선적
- 울산시, `2025년 목욕탕 노후굴뚝 정비사업` 1호 굴뚝 해체 완료
- 관악구, 가족과 함께하는 시원한 물총놀이…`가족 숲포츠 올림픽` 개최
- 마포구, 구민의 마음 헤아린 적극행정 함께 추천해주세요
많이 본 뉴스
- 1평택시, 국제학교 유치 협상 마무리…최종 선정 절차 착수
- 2안성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2025년 2차 민간위원장 네트워크 회의 추진
- 3한국마사회, 국산 승용마 첫 해외 수출 쾌거
- 4의정부시, 오감으로 즐기는 `민락(民樂) 힐링 텃밭정원` 개장
- 5GH, 부천에서 `찾아가는 주거복지 상담` 실시
- 6LH, `2025년 조명기구 디자인 공모전` 시행… 중소기업 판로 개척 지원
- 7GH, 광명학온지구에 국내 첫 에너지자립률 200% 건물 짓는다
- 8천왕동청소년문화의집, 2025년 천왕청소년마을축제 ‘All Day Youth Day’ 성료
- 9제주대학교·조천초 교례분교·에코랜드 공동 주최 ‘음악셰프 아트플레이트 어드벤처’ 성료
- 10실시간 영상으로 보행자 알린다…`과천형 스마트 보행자안전시스템` 본격 가동
일간환경 © 일간환경 All rights reserved.
일간환경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