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23년까지 강남 측 47.5㎞, 강북 측 30.5㎞ 총 78km 길이 한강공원 자전거도로를 안전을 최우선으로 전면 업그레이드 한다고 밝혔다.
사고다발지역 행주대교 남단 개선 후 (사진=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시민, 전문가, 자전거 동호회 등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자전거도로와 보행로를 재구조화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사고다발지역 등 안전 보완 조치가 시급한 지점을 중심으로 시설 개선과 정비를 실시한다. 2022년에는 한강 자전거도로 전 구간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업그레이드 계획을 수립하는 동시에, 시설 개선도 병행한다. 2023년에는 업그레이드 계획에 따라 전면 재구조화를 완료한다.
올해 추진할 사업은 ▲사고다발지역 안전시설 확충 ▲한강-지천 합수부 회전식 교차로 설치 ▲도로 구조개선 ▲개방형 자전거 쉼터 조성 등이다. 노후된 포장도로의 경우 지속적으로 정비한다.
우선, 사고다발지역인 행주대교 남단 등 최근 5년 간 사고가 5건 이상 발생한 15개소에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시설을 확충한다. 사고 유형과 구조적 특성을 고려해 미끄럼 방지 포장, LED 표지병, 노면 색깔 유도선, 교통안전표지판 등을 맞춤형으로 설치한다.
또한, 자전거 통행량이 많은 안양천 합수부 등 4개소에 회전식 교차로를 설치해 자전거 흐름을 개선하고, 편도 1개 차선을 2개 차선으로 확대해 통행흐름을 개선한다. 보행자가 많은 밀집지역에는 횡단보도를 지면보다 높게 설치하고 집중조명을 설치해 자전거 속도를 사전에 감속하도록 유도한다.
자전거와 양화한강공원 제3주차장 진출입 차량의 동선이 맞물려 사고 위험이 있던 성산대교 남단~선유교 구간은 도로 구조개선을 통해 안전을 확보한다. 현재 한강변으로 자전거도로와 보행로를 이설하는 공사가 진행 중이며, 8월 말까지 마무리될 계획이다.
아울러, 공기주입기 등 자전거를 정비할 수 있는 시설과 자전거 보관대, 식수대 등 편의시설을 갖춘 자전거 쉼터를 연말까지 양화한강공원 등 4개소에 설치한다.
2023년 완료를 목표로 하는 한강공원 자전거도로 전면 재구조화는 결과적으로 자전거도로와 보행로를 완전히 분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황인식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코로나 시대 친환경 생활교통수단이자 건강한 취미‧레저 활동으로 정착한 자전거를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한강 자전거도로를 전면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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