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가 자동으로 여닫이가 가능한 지능형 그늘막을 설치했다.
미아역 부근에 스마트 그늘막이 설치된 모습(2021.6.30.)
지능형 그늘막은 사물인터넷(IoT)이 그늘막에 접목된 제품으로 태양광을 이용한 전원 공급 장치가 달려 있다. 날씨 감지기가 있어 실시간으로 기상상황을 확인하고 이에 맞게 스스로 개폐할 수 있다.
감지기는 자외선 지수, 온도, 풍속 등을 분석한다. 자외선 지수 2㎶로 높거나 기온이 15℃ 이상 올라가면 자동으로 펼쳐진다. 3㎧ 이상 강한 바람이 불거나 해가 지면 닫힌다. 그늘막이 접혔다가 바람세기가 기준 값 이하로 5분 이상 지속되면 자동으로 펴진다.
그늘막에는 초미세먼지와 자외선 지수가 LED로 상시 표시된다. 상부에는 구 휘장과 상징물이 새겨졌다. 하단에는 나무 의자가 있어 잠시 쉬어갈 수도 있다. 야간에는 그늘막에 있는 경관 조명이 보안등 구실도 한다.
구는 횡단보도 주변, 교통섬, 역세권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지능형 그늘막을 달았다. 삼양입구사거리 분수대 뒤, 번창교 아래 등 5곳이다. 지난 2017년부터 구는 매년 그늘막을 확대해 총 70개소로 늘렸다. 이 중에는 일반‧지능형뿐 아니라 안개형 그늘막이 포함됐다. 특히 안개형 그늘막은 미세 물 입자가 뿜어 나와 주변 온도를 낮추는 형태로 보행자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다만 코로나19 비말감염 차단을 위해 현재는 운영되지 않는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폭염철에 횡단보도 앞에 대기할 때 그늘막에서 잠시라도 뜨거운 햇볕을 피해가길 바란다”라며 “주민들이 어디서든 그늘막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대상 지역을 꾸준히 늘려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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