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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A, 무료교육으로 게임업계 진출비결 제시!

최윤식 기자

등록 2014-03-25 11:46


작년, 서모씨는 타 분야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었으나, 적성에 맞지 않아 고심하던 중 관심이 있던 게임업계로의 전직을 희망하여 SBA 문화콘텐츠 일자리창출 아카데미에 지원했다. 국비교육이라 무료이기도 했지만, 게임업계 지원의 오랜 노하우와 서울게임콘텐츠를 통해 게임업체를 육성한 경험을 통해 게임업계가 원하는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역량이 있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게임업계는 20~30대 청년층을 원하는 성향이 강함에도 불구하고 40대인 서모씨는 작년 11월 게임업계 취업에 성공했다.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통상진흥원, 대표이사 이전영)는 게임산업 분야로 진출하고자 하는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4월 26일(토)부터 약 4개월간 분야별 집중 교육을 진행하는 "2014 문화콘텐츠 일자리창출 아카데미"의 교육 수강생을 4월 9일(수)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유니티 게임프로그래밍, 게임그래픽 U.I. 과정, 게임기획 등 총 4개 교육과정의 58명을 선발하는 이번 교육과정은 4월 26일(토)부터 과정별로 개강하여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등에서 약 4개월 동안 전액 무료로 진행되며, 교육 외에도 수강생을 대상으로 업계 취업 및 창업을 위한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서울시와 고용노동부의 지원을 받아 전액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과정은 유니티 코리아 등 민간전문기업과의 교육과정 공유를 통해 최근 게임업계의 트렌드에 맞는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환경을 확보했으며, 한국게임개발자협회 등 게임업계와의 지속적인 네트워킹을 통해 게임업계가 원하는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과정이라는 평가다.

교육과정은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교육 후 취업 혹은 창업 연계 형식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교육신청자는 교육 신청 시점을 기준으로 미취업 상태여야 하며, 재학생의 경우는 2014년 8월 졸업 예정자까지 가능하다.

작년에 이어 진행하는 올해 교육은 게임산업 분야로 특화하여 유니티 게임프로그래밍, 게임그래픽 U.I. 과정, 게임기획 등 게임 업계의 부문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총 4개 과정을 개설하며, 현직 종사자들로 구성된 강사진으로부터 현장에서 쓰이는 실무형 교육을 통해 전문지식과 기술을 익히고 개인별 취업을 위한 포트폴리오 작업을 지도받을 수 있다.

교육생의 취업 성공을 위한 연계 프로그램으로 취업 워크샵, 업체 관계자와의 취업 매칭 등을 마련하여 교육이 끝난 후 취업과 동시에 게임 개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로 육성할 계획이다.
 
▲ 게임업체와의 취업 매칭    

또한, 창업을 원하는 교육생의 경우, 서울시 청년창업센터 및 KT 에코노베이션 아키텍트에 입주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 및 상담 지원하며, 특히, KT 에코노베이션 아키텍트에 지원할 때에는 가산점이 부여된다.

게임업계로의 취업을 희망하고 이번 교육과정에 관심 있는 미취업자는 서울애니메이션센터 홈페이지(www.ani.seoul.kr)에서 4월 9일(수)까지 신청한 뒤 관련 서류를 담당자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애니센터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한 후 이력서,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 등을 담당자 이메일(anicenter@sba.seoul.kr)로 보내면 된다.
각 과정별 강사진들이 교육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서류 심사와 면접을 통해 수강생을 선발하며, 개강 전에 입학식을 가진 뒤 4월 26일(토)부터 과정별로 개강하여 집중교육을 진행한다.

문종현 SBA 서울애니메이션센터장은 "게임산업은 불황기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인력수요가 꾸준하다. 특히, 최근 급증한 스마트 기기를 중심으로 모바일 게임인구가 확대되고 있어 이와 관련된 인력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면서 "다만, 게임업계가 원하는 수준의 숙련된 인력을 찾기 힘든 상황이어서 게임업계의 지속되는 인력난과 게임업계로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층의 취업난이 이번 일자리창출 아카데미를 통해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울시와 고용노동부의 지원으로 추진되는 이번 교육과정은 게임업계 현장에서 즉시 사용될 수 있는 실무지식을 무료로 익힐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점에서 숙련된 인력을 원하는 게임업계와 일자리를 원하는 청년층,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지원사업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2013년 교육과정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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