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서부권의 수도권 철도교통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아산시는 2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에 서해선 KTX 고속철도망 구축사업이 신규사업으로 반영됐다고 밝혔다.
서해선 KTX 고속철도망 구축은 서해선 복선전철(평택)과 경부고속철도(화성) 6.7㎞ 구간을 연결해 단절됐던 경부고속철도와 서해선을 직결하는 사업이다. 서해선 KTX가 완공되면 2022년 개통 예정인 서해선 인주역에서 서울역까지 30분이면 주파할 수 있게 된다.
당초 2015년 서해선 복선전철(홍성~송산 90㎞) 착공 당시에는 서해선을 신안산선과 연결해 인주역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40분대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그러나 사업 도중 신안산선이 민자사업으로 결정되면서 환승 방식으로 변경됐고, 인주~서울간 이동시간이 현재와 별 차이가 없는 1시간 20분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에 아산시는 충남도와 함께 경부선 KTX와 서해선을 직결하는 서해선 KTX 고속철도망 구축사업 계획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토론회 개최·국토교통부 방문·공동건의문 채택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번 서해선 KTX 구축 사업계획 반영은 이 같은 시와 도의 노력이 받아들여진 것이다.
아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사통팔달의 광역교통망을 완성하고, 다소 정체됐던 아산 서부지역이 빠르게 성장하는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발표에 따라 경부선 KTX와 서해선이 연결되면 기존 장항선은 물론, 신설하는 서해선 모두 고속열차를 통해 서울 및 수도권과 직결이 가능해진다.
특히 인주면·선장면 등 관내 철도교통 소외 지역도 수도권과 30분 생활권으로 연결된다.
앞서 2004년 개통해 아산 동북부 광역교통망의 거점이 된 KTX 천안아산역(경부고속철도)과 함께 아산 서북부에서도 30분이면 고속철도를 통해 빠르고 편리하게 서울에 닿을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오세현 시장은 “국토균형발전을 뒷받침할 중요 인프라이자 아산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서해선KTX 고속철도망 구축사업을 환영한다”면서 “이번 발표로 상대적으로 발전이 정체됐던 아산 서부지역의 성장 마중물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서해선KTX 고속철도망 구축으로 인주산단과 조성 예정인 선장산단 등에 미래 유망 소재 기업 입주가 활발해지면 첨단도시로서 아산의 경쟁력도 향상될 것”이라면서 “아산의 서부와 동부를 가로지르는 천안~아산~당진 고속도로, 서부내륙 고속도로(제2서해안)와 함께 물류비용 절감, 교통수요 분담 등 광역교통체계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오는 6월 중 철도산업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최종 확정·고시한다.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은 우리나라 철도의 전략과 장기비전. 철도 운영 효율화 방안 등을 제시하는 5년마다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중장기 계획으로, 4차는 2021∼2030년이다.
서해선-경부고속철도 연결구간 노선도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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