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전국 초중고생 540만명이 원격수업을 받게 되면서 우려됐던 교육격차가 현실로 드러났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26일 광화문 정부청사 앞에서 `2020년 코로나 학력격차 실태`를 발표하고 교육당국에 후속 대책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하 사교육걱정)은 26일 오전 광화문 정부청사 앞에서 YTN과 공동 분석한 `2020년 코로나 학력격차 실태`를 발표하고 교육당국에 후속 대책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사교육걱정은 "코로나19 감염 및 학습 공백 예방을 위해 온라인 개학과 원격수업이 긴급 도입됐지만 등교일수, 수업시수 감축 등 학교 교육의 한계에 따라 사교육 의존도가 올라갔다"며 "이에 따른 교육격차 확대, 중위권 붕괴 등이 현실화됐다"고 지적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2020년 코로나 학력격차 실태`를 발표하고 교육당국에 후속 대책을 요구했다.
사교육걱정 측은 코로나가 장기화되고 원격수업을 실시한 지 1년이 지났음에도 교육부 차원의 교육격차 실태 파악이 이행되지 않은 것을 비판하며, 객관적 자료 확보를 위해 이번 YTN과의 합동 조사로 전국 8개 시도 내 중고등학교 2020년 1차 국영수 평가 결과를 이전 연도와 비교했을 때 ▲중학교에서는 중위권이 줄고 상·하위권이 동시에 늘어난 `학력 양극화`를 보였고 ▲고등학교의 경우 중위권과 상위권이 대폭 늘어난 `학력 저하` 현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2020학년도 전국 중고교 국영수 중 하위권 40% 이상 과목 비율` 분석 결과 중학교는 14.1%, 고등학교는 35.1%이며 일부 지역은 고등학교에서 절반 이상의 과목이 하위권 40% 이상으로 고교 학력 저하의 지역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교육 당국에 "실효성 있는 교육격차 해소 장단기 종합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단체 측은 "이번 분석을 통해 학력격차는 엄존한 현실이며 학교교육의 공백 속에 학습결손이 얼마나 발생했는지가 실질적으로 입증된 셈"이라며 "교육 당국은 이제라도 코로나19로 인한 교육격차의 실태를 전수조사하고 실효성 있는 교육격차 해소 장단기 종합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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