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이 지난해 12월~올해 1월 도 평균기온, 봄철 기온상승 등을 고려했을 때 외래 매미충류 월동알 수와 발생면적 증가, 발생시기 3~7일 앞당겨짐 등이 예상된다며 철저한 예찰과 제때 방제를 당부했다.
외래해충사진
농기원은 지난달 안성, 평택, 화성, 포천, 파주, 가평 6개 시·군에서 꽃매미,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등 외래 해충 월동알 발생 현황을 조사했다. 그 결과 생존율은 75.5~86.4%로 지난해보다 7~8% 감소했으나 월동알 수와 발생면적은 53% 증가했다.
지난해 12월~올해 1월까지 도 평균기온은 –2.7℃로 이전 10년 같은 기간 평균 기온과 비슷해 월동해충 동사(凍死)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못한 점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2018년 추운 겨울 날씨로 경기 북부지역에서 자취를 감췄던 꽃매미는 최근 3년간 따뜻한 겨울이 지속되면서 포천, 가평에서 다시 발견돼 재확산 가능성이 있다. 갈색날개매미충과 미국선녀벌레도 먹이식물 종류가 다양하고 추위에도 강해 언제든 개체 수가 증가할 수 있는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
이영순 경기도농업기술원 환경농업연구과장은 “올해 봄철 기상과 해충 특성을 고려했을 때 첫 부화일은 5월 상순으로 전년보다 3~7일 빨라질 것으로 예측된다. 방제시기도 앞당겨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외래 매미충 월동알은 모두 부화하는 데 약 20일이 걸리기 때문에 90% 이상 부화하는 5월 하순까지 기다렸다가 한 번에 방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병해충 예측기술 개발에 노력하고, 시·군농업기술센터 농협, 산림, 공원녹지 관련 부서와의 공동 협업 방제를 통해 농가 피해 최소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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