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가 청각‧언어 장애인들이 편안하고 신속하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수어통역 영상전화기를 설치했다.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강북구 선별진료소 방문한 청각장애인과 의료진이 수어통역화상전화기로 대화하고 있다.
태블릿 단말기 형태의 영상전화기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강북구민운동장에 있는 선별검사소에 놓였다.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영상전화 앱으로 원격 통신하는 방식을 취한다.
장애인이 단말기 화면을 누르면 강북수어통역센터의 수어통역사와 자동 연결된다. 청각장애인의 수어는 통역사를 거쳐 의료진에게 음성으로 전해진다. 또 통역사는 의료진의 음성을 다시 장애인에게 수어로 전달한다. 이들 3자 간의 실시간 연결이 가능해져 청각‧언어 장애인들의 코로나19 검사 진입 문턱이 낮아졌다.
그간 청각‧언어 장애인들은 코로나 검사를 받으려면 손글씨를 쓰거나 수어통역사와 함께 가야 해서 애로사항이 많았다. 이들은 제한적인 의사소통의 한계로 많은 불편함을 호소해 왔다. 이번 영상 전화기의 가동으로 언어 장벽 없이 코로나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구는 영상전화기의 원만한 운영을 위해 선별 진료‧검사소 내 무선통신망을 꼼꼼히 살필 예정이다. 선별 진료‧검사소가 없어지면 수어통역 영상전화기는 민원창구 등에 비치할 계획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수어통역 영상전화기가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청각·언어장애인의 어려움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장애인의 권리를 증진하고 복지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도록 꾸준히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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