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기업의 시가총액이 17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코스닥 전체 시장 절반에 육박하는 규모다.
24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중소·벤처기업의 기업가치 현황을 분석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 5920개사 중 기업가치 파악이 어려운 기업을 제외한 4521개 벤처기업을 조사한 결과 국내 벤처투자기업 4521개사의 기업가치는 172조 8547억원이다.
이는 코스닥 전체 시가총액 385조 5826억원의 44.8%에 해당한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 시가총액 483조 5524억원 다음으로 높으며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 시가총액 24조 7450억원의 7배 수준이다.
벤처투자기업 기업가치 비교 (자료=중소벤처기업부)
통계에 따르면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 기업도 크게 늘고 있다. 1000억원 이상 기업은 2015년 51개사에서 지난해 320개사로 약 6.3배나 증가했다.
특히 2020년 새롭게 추가된 85개사 중 60개사는 후속투자를 받은 경우이며 나머지 25개사는 첫 투자부터 기업가치를 1000억원 이상으로 평가받았다.
벤처기업이 주목받으며 기업가치도 오르고 있다. 지난해 투자받은 기업의 평균 기업가치는 422억원으로 전년도 361억원보다 16.9% 증가했다.
또한 작년 벤처투자기업의 투자금액 대비 기업가치의 배수가 20.8배로 2019년 12.8배보다 62.5% 높았다.
업종별 평균 기업가치는 게임이 826억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바이오·의료 639억원, 유통·서비스 376억원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소재 기업의 평균 기업가치가 483억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울산소재 기업 480억원, 충북소재 기업 469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울산과 충북소재 기업이 평균 기업가치 뿐만 아니라 투자금액 대비 기업가치 배수도 높아 수도권과 큰 차이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 320개 기업은 서울이 162개사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 83개사 대전 25개사 등으로 나타났다.
권칠승 중기부 권칠승 장관은 “올해 중기부는 창업붐과 투자붐, 수출붐을 일으켜 혁신 벤처·스타트업이 선도형 경제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아울러 “창업·벤처기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경제회복과 재도약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성규
기자
헤드라인 뉴스
최신 뉴스
- 제주, 가축분뇨 자원화조직체 평가 및 우수 업체 지원
- 정부, 부동산 시장 점검 TF 가동… “주거안정 최우선, 시장 불안 총력 대응”
- 생성형 AI 저작권 분쟁 예방 나선다… 등록 및 활용 안내서 6월 말 발간
- 빵류 섭취 후 살모넬라균 감염 집단발생… 세종·부안서 추가 확인
- 제12회 공주정신건강학술문화제 개최… ‘정신건강 위기’ 사회적 해법 모색
- 국내 최초 유일 전기차부품 쇼핑몰 ‘이파트 Epart’ 운영 기업 굿바이카 남준희 대표, 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 KGM, 무쏘 EV 및 토레스 하이브리드 글로벌 시장 수출 선적
- 울산시, `2025년 목욕탕 노후굴뚝 정비사업` 1호 굴뚝 해체 완료
- 관악구, 가족과 함께하는 시원한 물총놀이…`가족 숲포츠 올림픽` 개최
- 마포구, 구민의 마음 헤아린 적극행정 함께 추천해주세요
많이 본 뉴스
- 1평택시, 국제학교 유치 협상 마무리…최종 선정 절차 착수
- 2안성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2025년 2차 민간위원장 네트워크 회의 추진
- 3GH, 부천에서 `찾아가는 주거복지 상담` 실시
- 4의정부시, 오감으로 즐기는 `민락(民樂) 힐링 텃밭정원` 개장
- 5천왕동청소년문화의집, 2025년 천왕청소년마을축제 ‘All Day Youth Day’ 성료
- 6한국마사회, 국산 승용마 첫 해외 수출 쾌거
- 7LH, `2025년 조명기구 디자인 공모전` 시행… 중소기업 판로 개척 지원
- 8실시간 영상으로 보행자 알린다…`과천형 스마트 보행자안전시스템` 본격 가동
- 9제주대학교·조천초 교례분교·에코랜드 공동 주최 ‘음악셰프 아트플레이트 어드벤처’ 성료
- 10제12회 공주정신건강학술문화제 개최… ‘정신건강 위기’ 사회적 해법 모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