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는 설 명절 동안 가정 내 급식 공백 등으로 급식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들이 따뜻한 명절을 맞을 수 있도록 아동이 직접 조리하여 식사할 수 있는 레토르트식품으로 구성한 ‘엄마 도시락’ 키트박스를 9일과 10일 이틀간 비대면으로 전달한다.
엄마도시락
부모의 돌봄 부재로 끼니를 챙기기 어려운 아이들에게 명절 기간에 따뜻하고 영양이 가득한 도시락을 배달해 주는 양천구의 ‘엄마 도시락’은 2015년 설부터 김수영 양천구청장이 명절마다 빠짐없이 챙기는 사업이다. 그동안 엄마 도시락을 받은 아이들은 500여 명에 이른다.
한부모 가정, 맞벌이 가정 등의 아이들은 평소 지역아동센터의 급식을 이용하거나 꿈나무카드를 이용해 가맹점인 일반음식점 등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 명절이면 꿈나무 카드 가맹점이 영업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아이들끼리 있다 보니 제대로 된 영양이 있는 한 끼를 챙기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명절기간 아동급식 특별대책으로 진행해 온 ‘엄마 도시락’은 매회 만족도 조사를 통해 아이들이 선호하는 밑반찬과 부식재료를 선정하여 제공해 왔다. 올해 명절에도 아이들이 선호하는 레토르트 식품으로 구성된 3일분 키트박스(볶음밥, 갈비탕, 폭립, 떡볶이, 치킨 훈제, 간식류 등 16종)를 전달한다.
지원대상은 동 주민센터를 통해 선정했으며, 아동급식 집밥프로젝트 대상 아동과 ‘엄마 도시락’ 희망 아동 등 결식 우려가 있는 56명의 아이에게 아동당 3만 6천 원 상당(1일 12,000원)의 부식재료를 행복도시락에서 동별 일정에 맞춰 2일간(2.9.~2.10.) 배송한다.
엄마 도시락 배달 후에는 끼니를 걱정하고 있을 부모에게 안심 문자를 보내 배달 결과를 알려주며 따뜻하고 훈훈한 명절인사도 함께 전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해마다 급식비 일부를 후원해주는 양천사랑복지재단에 감사드리며, 우리 아이들에게 ‘엄마 도시락’ 키트박스가 설 명절 동안 든든한 한 끼 식사가 되길 희망한다”면서 “앞으로도 성장기 아동들이 결식 없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대상 아동들에게 양질의 급식이 지원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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