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열대 작물이 시설하우스에서 재배되면서 정읍지역에서도 품질이 우수한 아열대 채소가 새 소득 작물로 각광 받고 있다.
시에 따르면, 국내 다문화가정이 증가하고 해외여행에서 맛본 이국적인 음식을 선호하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식습관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또, 다국적식당과 국제식품 판매장이 증가하고 있어 아열대 채소에 대한 수요와 시장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정읍시 농업기술센터는 영농환경개선과 특화작목 육성, 기후변화에 대응한 소득작목으로 아열대 채소를 시험 재배하고 있다.
정읍지역에서 재배하고 있는 대표적인 아열대 채소는 공심채와 베트남 갓 배추, 오크라 등 20여 종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태인면 김수연 농가에 겨울철 안정적인 재배를 위해 시설하우스 내부에 다겹 보온터널을 설치해 지역 적응성을 테스트하고 있다.
그 결과 최근 지속된 한파에도 아열대 채소의 저온 피해를 최소화하고 작물을 안전하게 재배할 수 있어 고소득을 창출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수입이 어려운 허브 향신료들을 연중 재배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되면서 농가 소득이 전년 대비 40~5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정읍지역에서 재배가 한창 진행 중인 베트남 갓 배추는 우리나라 여수 갓보다 톡 쏘는 맛이 덜하고 부드럽다.
또, 배추처럼 잎이 넓어 겉절이김치로 입맛이 없을 때 먹으면 좋고 우리나라 봄동과도 잘 어울린다.
공심채는 동남아시아에서 흔하게 먹는 국민 채소인 동시에, 음식으로만 쓰이지 않고 자연에 무해한 친환경 빨대로서도 유용하게 쓰인다.
오크라는 칼륨과 마그네슘 같은 무기질과 베타카로틴, 식이섬유 등이 풍부하지만, 칼로리는 낮아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영농현장에서 지역 농업인들의 영농 애로사항들을 해결하고, 지역의 특화작목을 발굴해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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