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 권태성 부위원장 (사진=국민권익위원회)국민권익위원회(이하 국민권익위) 권태성 부위원장은 28일 34년간의 공직생활을 끝으로 2018년 12월 전북 군산시 비안도 정규 뱃길을 열었던 비안도 민원현장을 2년 만에 다시 방문해 “도선이 건조되면 다시 한번 방문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당시 비안도 민원은 새만금방조제의 전북 부안군 가력항 이용과 관련해 부안주민과 군산 비안도 주민 간의 17년 갈등을 권태성 부위원장이 주재해 현장조정으로 해결했던 사안이다.
권태성 부위원장은 당시 현장조정회의를 하면서 “도선이 건조되면 다시 한번 현장을 방문해 도선을 타 보겠다”며 비안도 주민들과 약속했다. 권 부위원장은 “34년 공직생활의 마지막 날 주민들과의 약속을 끝까지 지켜 책임행정을 실천할 수 있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권 부위원장은 “현장조정 당시 비안도 이장과 부안군 이장이 눈물을 흘리던 모습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고 회고하며, 공직생활 중 새만금 앞바다와의 많은 인연을 소개했다.
앞서 국무총리실에서 근무했던 권 부위원장은 1993년 부안군 위도 앞바다에서 훼리호 침몰로 292명이 사망한 사고를 직접 조사해 38명의 공직자들에게 그 책임을 물었다. 이어 2005년 국무총리실에서 새만금 관련 업무를 총괄하면서 방조제 끝막이 공사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관계기관의 공동 대응을 이끌었다.
2012년 5월부터는 국무총리실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장을 맡으면서 새만금사업을 총괄 지휘해 ‘새만금개발특별법’ 제정과 새만금개발청 설립을 차질 없이 준비했다.
2014년 5월부터는 국민권익위원회 상임위원으로, 2017년 12월부터는 부위원장으로 취임하면서 ▲김포 쓰레기집하장 악취 민원 ▲강원 진부비행장 폐쇄·이전 민원 ▲천안여중 통학로 개선 민원 ▲제주공항 확장 소음·분진 민원 등 전국 방방곡곡 직접 민원현장을 방문해 해묵은 다양한 민원을 해결했다.
특히 새만금방조제의 전북 부안군 가력항 이용과 관련해 부안주민과 군산 비안도 주민 간의 17년 갈등을 해결함으로써 국내 도서지역 중 유일하게 정규 해상 교통수단이 없었던 비안도에 지난해 12월부터 정규 도선이 다닐 수 있도록 했다.
국민권익위 권태성 부위원장은 28일 비안도 민원현장을 방문해 주민 의견을 듣고 현장조정 이후 필요한 조치사항을 파악할 계획이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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