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가파르다. 이에 따라 자각격리 중인 가구도 늘어나, 지난 4월부터 강동구와 글로벌 반려동물 식품 전문기업 네슬레 퓨리나가 추진하는 격리가구 반려동물 안심사료 지원사업(일명 ‘멍냥이 굶지않개’)이 화제가 되고 있다.
격려중인 반려가구에 전달되는 지원물품 사진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1월 20일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는 한 달 여 만인 2월 26일 1,000명을 기록하고 현재 5만 명을 넘길 정도로 확산 중에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가구 비율은 26.4%(’19년 기준)에 이른다. 이에 구는 확진 또는 자가격리 중인 주민 중에도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경우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반려주민이 동물 사료, 배변패드 등 각종 소모품을 제때 공급받지 못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반려동물 전문기업과 협업을 계획하였다.
구는 협업기관인 네슬레 퓨리나의 사회공헌 활동에 힘입어 혹여라도 있을지 모를 반려동물의 굶주림 또는 영양 결핍을 막고자 4월 6일부터 본격적으로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코로나19로 격리중인 반려주민을 파악하여 반려견 돌봄가정 50여 가구, 반려묘 돌봄가정 10여 가구에 반려동물 사료와 간식, 반려용품 등을 지원하였고 앞으로도 후원물량이 소진될 때까지 계속 지원할 예정이다.
반려동물에게 지원될 사료와 용품 일체는 네슬레 퓨리나가 제공하고, 강동구는 지원물품을 해당 가정에 직접 전달하며, 더불어 동물등록제 참여도 안내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의 입원 치료를 위해 반려 동물을 외부에 맡겨야 하는 경우에는 서울특별시의 확진자 반려견·반려묘 임시보호 프로그램의 도움도 받을 수 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국가 재난에 준하는 상황에서 자칫 복지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는 반려동물에게 필요한 물품을 지원해 드리고 있다. 자가격리에 적극 협조해 주시는 주민 분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 드리고 앞으로도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문화를 조성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동구는 직영 유기동물 보호·분양시설(리본센터)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방역소독으로 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유기동물 입양상담 전면 예약방문을 시행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유기동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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