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천변 산책로에 음악방송 DJ가 뜬다. 서울 성동구가 중랑천변을 산책하거나 운동하는 주민들을 위해 음향스피커를 설치하고 음악방송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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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심리적 우울감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거리두기 강화로 실내체육시설 이용이 불가능해 진 주민들이 야외운동 장소인 청계천변을 이용하며 답답함을 풀고 있다.
이에 구는 주민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응원하기 위해 중랑천변 산책로 내 가로등에 음향스피커를 부착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주며 DJ가 주민들의 사연도 소개하는 음악방송을 오는 30일부터 운영한다.
구는 중랑천변 산책로 용비교 하부부터 살곶이체육공원까지 약 2.4km, 도보로 20분 정도 소요되는 구간에 60개의 스피커 설치를 12월 초 완료했다. 매일 아침 7시부터 저녁 7시까지 3차례 나누어 시간대별 클래식, 최신대중가요, 장르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맞춤선곡 해 방송하며, 유튜브를 통해 주민들의 사연을 접수하고 일주일에 3번 DJ가 직접 사연을 소개하며 신청곡을 틀어주는 코너를 운영한다. 사연신청은 성동구청 유튜브를 통해 21일부터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야외 운동을 즐기면서 가까운 동네 주민들의 사연을 들으며 훈훈함을 느끼고 음악으로 기분전환도 하며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또 중랑천변의 예측불가한 장마와 침수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재난방송용으로도 사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구는 향후 운영상황에 맞춰 주민들이 직접 DJ로 참여해 마을 소식 등을 전하는 ‘나도 DJ다’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답답하고 지친 주민들에게 마음의 활력을 불어넣고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작은 희망을 전달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생활 곳곳에서 더 나은 삶의 질을 위해 다양한 밀착행정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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