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폭염철을 앞두고 서울 중구가 취약계층 800가구를 직접 찾아 폭염예방키트를 전달한다.
제작 완료된 폭염예방키트.중구(구청장 김길성)는 폭염 취약계층과 일대일로 매칭된 전담 공무원이 오는 23일까지 각 가정을 방문해 '맞춤형 폭염예방키트'를 배포한다고 17일 밝혔다. 키트는 17일부터 순차적으로 전달되고 있다. 공무원들은 키트 전달과 함께 폭염 행동 요령을 안내하고 건강 상태도 살핀다.
구는 지원 물품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사전에 13종 후보 품목을 두고 255명에게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를 반영해 우양산·냉감이불·손선풍기·썬캡·쿨링티슈 등 5종을 최종 확정했다.
포장 작업은 중구 자율방재단이 맡았다. 단원 30명이 지난 16일 구청 7층 중구홀에 모여 품목 누락 여부를 꼼꼼히 검수하며 800세트를 완성했다.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신속한 상황 전파와 안부 확인 등 밀착 관리도 이어간다. 물품 지원 외에도 구는 무더위쉼터 등 폭염 저감 시설을 운영하고 주요 간선도로 살수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무더위 취약 시간대(낮 12시~오후 5시) CCTV 집중 관제와 야외 근로자 보호 대책도 함께 시행 중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사전 조사를 통해 현장에서 실제 필요로 하는 물품으로 예방키트를 구성했다"며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기 전 배부를 완료해 구민들의 폭염 피해 예방과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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