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십칠점오(37.5)가 출원한 통합 에너지·수분 순환 인프라 시스템 콘셉트 이미지
최근 에너지 비용 상승과 탄소중립 정책 확산으로 산업계 전반에서 에너지 효율 향상과 자원 재활용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여전히 많은 열과 수분, 이산화탄소(CO₂)가 활용되지 못한 채 외부로 배출되거나 소실되고 있다.
건물의 냉난방 및 공조 설비에서는 폐열과 응축수가 지속적으로 발생한다. 또한 공조 과정에서 관리되는 CO₂ 역시 대부분 별도의 순환 활용 구조 없이 외부로 배출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스마트팜과 도시 농업시설, 일부 산업 인프라는 열, 수분, CO₂를 별도 비용을 들여 공급해야 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삼십칠점오(37.5)는 이러한 구조적 비효율에 주목해 건물·농장·도시 인프라에서 발생하는 폐열·응축수·CO₂를 회수하고 저장한 뒤 필요한 곳에 재공급하는 ‘통합 에너지·수분 순환 인프라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의 핵심은 버려지는 자원을 단순 폐기물이 아닌 활용 가능한 순환 자원으로 바라보는 데 있다.
해당 기술은 건물 공조 및 냉난방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 응축수, CO₂를 회수하고 이를 저장·정화·관리한 뒤 지하 열저장, 스마트팜, 도시 농업시설, 건물 보조 열원 등 외부 활용 부하와 연계할 수 있도록 하는 순환 구조를 제안한다.
또한 회수된 열, 수분, CO₂의 흐름을 모니터링하고 수요 지점에 따라 배분하는 통합 제어 구조를 포함해 서로 다른 인프라에서 발생하는 자원을 하나의 순환 시스템 안에서 다시 연결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국내외 에너지 관리 시스템은 개별 설비의 효율 향상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건물, 농업시설, 도시 인프라 등 서로 다른 공간에서 발생하고 필요한 자원을 연계해 활용하는 통합 순환형 구조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삼십칠점오는 이번 특허를 통해 건물과 농장, 도시를 각각 분리된 에너지 소비 공간이 아니라 상호 연결된 자원 순환 구조로 바라보는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시했다.
삼십칠점오는 냉난방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과 응축수, 공조 과정에서 관리되는 CO₂는 대부분 별도 활용 없이 버려지지만 다른 공간에서는 다시 비용을 들여 열과 수분, CO₂를 공급하고 있다며, 이번 특허는 이러한 비효율을 줄이고 도시 인프라 안에서 자원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순환 인프라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스마트빌딩, 스마트팜, 공공시설, 산업단지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관련 연구기관 및 기업과의 협력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십칠점오는 이번 특허를 기반으로 에너지·수분·탄소 순환 기술 분야의 연구개발을 지속 확대하고, 친환경 도시 인프라 및 지속가능한 농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술 고도화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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