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해 빗물받이 집중 정비와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구로구 관계자들이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 깔깔거리 일대에서 빗물받이 덮개를 열고 내부 쓰레기와 퇴적물을 제거하고 있다.구는 지하철 역사 주변, 상가 밀집지역, 저지대, 침수취약지역 등 중점관리지역을 우선으로 빗물받이 준설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빗물받이는 도로와 주택가에 고인 빗물을 하수관로로 보내는 주요 수방시설이다. 담배꽁초·쓰레기·낙엽 등으로 막힐 경우 배수 기능이 저하돼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구는 준설업체와 치수과 기동반을 투입해 내부 퇴적물과 쓰레기를 제거하고 배수 흐름을 저해하는 요인을 사전에 정비한다. 지난 15일에는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 대로변과 깔깔거리 일대에서 준설차량과 인력을 투입해 집중 청소를 실시했다.
5월 7일부터는 서울시 안심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침수취약지역 11개 동에 빗물받이 전담관리자를 배치했다. 전담관리자는 빗물받이 덮개 청소와 주변 정비 등 현장 관리를 맡는다.
이후 15일부터는 매월 안전점검의 날과 연계해 '빗물받이 덮개 수거의 날'도 운영 중이다. 지역자율방재단과 통·반장 등이 이면도로 빗물받이 덮개 수거에 참여하고, 구는 준설작업과 병행해 현장을 정비한다.
구는 오는 10월까지 빗물받이 내 담배꽁초·음식물 쓰레기 무단투기 금지, 우기 중 빗물받이 위 덮개 설치 자제 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빗물받이 관리는 침수를 예방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선제 조치"라며 "수방기간 동안 취약지역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구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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